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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 탈부착이 가능한 신개념 링바인더 노트 이마모리 B5노트 간단 사용기.

돌돌임라 2017. 1. 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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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구한 문구덕질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노트입니다.


아무리 펜이나 만년필이 비싸고 좋아도, 쓸 곳이 마땅찮으면 영 별로지요.


특히 만년필의 경우에는 종이의 질에 따라 필기감이나 사용성이 좌우가 됩니다. 슥슥 썼는데 번져서 글씨가 이상해지면 쓰기 싫겠죠?




이번에 텀블벅에서 신기해보이는 프로젝트를 친구를 통해 소개받아서 같이 '공구'를 했습니다.


바로 '속지 탈부착이 가능한' 신개념 링바인더 노트 이마모리 B5노트 입니다.


[텀블벅 링크]



링바인더 하면 흔히들 6공 다이어리를 많이들 생각하실겁니다.


저도 어렸을 때 열심히 꾸미....는게 아니라 그냥 사놓고 어딘가에 처박아뒀었지만요.


요즘에는 예전과 달리 키키케이와 같은 이쁘고 개인의 취향에 맞게 속지를 커스텀할 수 있는 6공 다이어리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링바인더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쓰는 사람의 입맛에 맞게 커스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다 쓴 속지를 따로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 텀블벅 프로젝트에 혹한 이유도 바로 이 점이었습니다.


링바인더만 있으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노트입니다. 심지어 속지가 꼭 B5 사이즈일 필요도 없죠.



받으면 포장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노트 상하단에 있는 4공 링바인더 2개가 전체적인 노트의 모습을 잡아줍니다.


3개였다면 B5 기준으로 조금 빡빡했겠고, 1개면 타공수가 늘어났더라도 좀 쓰기에 불안했겠지요. 2개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종이는 상당히 두껍습니다. 처음 잡았을 때 어? 이거 두장 아닌가? 이상한데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만년필(라미 사파리) F닙에도 잘 버텨줍니다. 당연히 거미줄 현상도 없습니다.


받아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속지를 다 쓰면 제가 따로 A4 용지를 사다가 속지를 만들어서 써야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직접 보니 그냥 리필속지를 사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품질이 좋습니다.



맨 처음 받아보면 360도로 페이지가 안 넘어갑니다. 이유는 바로 속지를 엄청 끼워주셔서(.....) 라고 합니다.


그래서 살짝 속지를 덜어내었더니 휙휙 잘 넘어갑니다.


포장 상자를 버리지 말고, 덜어낸 속지를 담아서 보관하면 딱일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쓴 노트 전체를 포장 상자에 보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포장 상자를 다 쓴 속지 보관용으로 쓰도록 만들었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물론 버리기도 하겠지만 보관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 노트의 가장 큰 단점은 링바인더의 착탈이 조금 힘들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경량화를 우선시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품에 있는 띠지에 착탈방법이 설명되어 있는데, 저는 처음에 잘 이해가 안 갔습니다. ^^;;


가장 중요한 점은 링 2개만을 잡고 따로따로 힘을 줘서 풀면 절대로 안됩니다. 링이 휘면... 끝장입니다.


간단하게 동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저는 동영상에서처럼 노트를 닫은 상태에서 링바인더를 착탈하는 것이 더 쉽더라구요.




친구랑 같이 구매했기에 한권에 거의 만원 꼴로 구입을 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인조가죽 표지도 정말 마음에 들구요. 열심히 리필속지도 구매하려고 합니다.


만약에 쓰다가 링바인더가 파손된다고 해도 AS를 해주신다니 큰 걱정없이 쓸 수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간만에 즐거운 지름을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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