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냥

D-195 상견례, 예복 맞추기

김얀비 2017. 5. 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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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상견례를 했습니다.
임라가 미리 예약해두었던 곳에서 점심예약으로 진행했습니다. 부모님들끼리 많이 말씀하시고, 예단이나 예물같은 것들을 어떻게 할까 의견을 나누셨습니다.

결론은 최대한 간소하게 하자.

임라쪽의 할머님 두 분 다 살아계셔서, 예단을 어떻게 드리는 게 좋을까 하셨었는데. 어머님께서 본인이 하실테니 신경쓰지 말라하셨어요. 예물도 안주고 안받기.. 이긴 하지만 저희가 미리 커플링을 맞추어두었기 때문에 예물은 준비한셈이네요.

상견례가 끝난 후에 저희는 강남으로 향했습니다. 임라의 예복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임라를 처음보면 되게 운동하는 몸일 거라고 생각을 많이들 하시는데요. 실상을 아는 저로서는 그저 재미있을 뿐ㅋㅋ

채도높은 네이비색 얇은 정장이 있어서 이번에 하는 정장은 사계절용 짙은 회색으로 했습니다. 셔츠도 맞춤으로 진행했구요.

셔츠에는 임라의 이니셜이 들어가기로 했어요. 제 이름이나 결혼기념일을 쓰기엔 조금 많이 오그라들어 버릴 것만 같아서요.

계약을 마치고 나올때에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스타치스 한다발을 받았어요. 바삭거리는 소리가 매력적인 스타치스는 말라도 그 색이 유지되는 특성이 있어서 더욱 사랑스럽다고 하더라구요.

오늘의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
집이 아닌 다른 어딘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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