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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위한 DIY 봉제인형 만들기!

돌돌임라 2012. 3. 2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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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한 적이 몇 번 있었지만 전부 제가 미리 예고하고 주었었습니다.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한 걸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ㅅ=);;
그래서 어쩐지 이번에는 꼭 서프라이즈! 라고 다짐하고 선물을 고민고민하다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적당한 걸 찾았습니다.
바로 직접 만드는(DIY) 봉제인형!
제조사는 '하늘버스'구요, 쇼핑몰은 애용하는 텐바이텐.....입니다.

여러가지 버전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냐옹이'를 골랐습니다. 고양이는 귀여우니까요.

심사숙고해서 주문을 넣고 기다림 끝에 택배가 왔습니다. 


재단되어져 온 천과 방울솜 뭉치! 그리고 설명서.....입니다.

정말 심플하죠?? 이제 이걸로 인형을 이케이케 만듭니다.
집에 분홍색실과 바늘이 있어서 이걸로 결정!!

 
일단 저렇게 냥이 무늬를 먼저 박음질로 이케이케 꼬매주고 
 
 
그 다음에는 눈이지요.
눈이 저렇게 막힌 눈이라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그냥 뚫어서 매달았습니다. 흉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나름 괜찮더라구요.
눈을 달아줬으니 이제 볼을 달아줄 차례입니다.

마찬가지로 분홍색실을 써서 박음질로 박아주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입을 만들어 줄 차례입니다.
자수실로 자수를 놓으세요......라길래 한참 고민하다가 =ㅅ=)???
결국에는 박음질을 크게 해서 귀여운 입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좀 허술하지만.....나름 고생했습니다. 좌우 균형도 맞추고 적당히 입꼬리도 올려줘야 하고........
결국에는 한번 풀었다가 다시 꼬맸습니다 'ㅅ').....


그 다음에는 몸통! 다 만들어놓은 머리를 몸통부분에 이케이케 박음질로 꼬매줍니다.
이건 뭐 누워서 떡먹기더라구요!! 우물우물 '~')

 
이렇게 앞 뒷면 두장을 잘 꼬매주고........
 
 
팔을 이케이케 꼬매줍니다.
물론 솜을 넣을 창구멍은 남겨놓구요.
 

좀 지저분한 책상이 찍혔네요 =ㅅ=);;;

아무튼 다리도 잘 꼬매줍니다. 창구멍은 기본!!
발바닥 꼬매는 게 좀 힘들었어요...... 큽 (;ㅅ;

 
앞에서 만들어놓은 앞 뒷면을 박음질로 이케이케 붙여줍니다.
이 때 앞 뒤 머리가 잘 맞도록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실패했어요 ;ㅅ;) 엉엉 
그리고 약간의 창구멍을 남겨놓는 것도 잊지 마세요. 팔 부분(되도록이면 일직선)으로 남겨주는 편이 앞으로 쉽습니다(......)
 

 그리고는 팔과 다리를 달아줍니다. 좌우 균형을 잘 맞추어서 달아주어야 합니다.

저는 여기서 다리를.................큽 (;ㅅ;
 
 
달아주고 잘 뒤집어주면(몸통의 창구멍으로 해줍니다!)

솜 빠진 냐옹이 일단 완성!!! 

 
같이 온 구름 솜입니다.
몽글몽글 뭉쳐서 잘 안 떨어지더군요. 압축은 엄청 잘되어요!!
꾹꾹 눌러 담으면 한정없이 들어갈 것만 같은 기분!!


솜 채우기 시작!
은근히 힘들었습니다. 꾹꾹 눌러담으면 담을수록 은근히 많이 들어가더군요. 손이 많이 가요.....
그리고 힘줘서 팍팍 밀어담으면 터지기도 합니다......(;ㅅ; 한번 터졌었어요. 조심하시길 바래요.


결국 어찌어찌 만든 냐옹이!
창구멍 막는 것도 좀 얼기설기 어설펐지만, 나름 만족합니다 =ㅅ=);;;




어쩌다보니 여자친구 선물로 만들게 된 봉제인형이었습니다.
앞으로 서로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네요. ^ㅅ^)/
제가 골랐지만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형 짠! 하고 보여줬을 때 여자친구의 반응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ㅆ^)

그리고 박음질은 꼼꼼 촘촘하게 해야 한다는 좋은 교훈도 얻었습니다........(;ㅅ; 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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