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화제! 품절 대란인 미닉스 더 플렌더 음식물 처리기 구매 및 개봉기
안녕하세요.
여름이 되면 나름 골치가 아파오는 것이 바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입니다.
집에서 식사를 거의 하지 않아서 음식물 쓰레기가 평소에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무덥고 습한 날씨는 금세 음식물 쓰레기를 지옥에서 올라온 무언가로 바꿔버립니다.
그리고 초파리와 같은 각종 불청객들이 찾아오게 되죠.
물론 매일매일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다면 나름 해결이 되는 문제이지만
음식물 쓰레기 양이 애매하면 조금 더 모았다가 버려야지.... 하다가
어느순간 몹쓸 것으로 변한 음쓰를 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를 조금 더 편리하게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나왔는데요.
1. 주방 수전에 바로 직결해서 쓰는 음식물 블렌더
-> 이건 미국 출장 때 몇 번 써봤는데 생각보다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수리가 주방 배관공사 급이 되어버려서.......
2. 단순 가열식 음식물 처리기
-> 이건 어렸을 때 조그마한 제품이 하나 집에 있었는데...
열기, 냄새가 생각보다 별로여서 금새 없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3. 미생물식 음식물 처리기
-> 최근에 유행했던 방식이죠. 물리적이 아닌 생화학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라
열도 안 나고 나름 친환경적이었지만... 제한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망설였습니다.
이렇게 고민만 하고 있다가 결국 제가 좀 더 부지런하게 버려야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런 제 생각을 바꾼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IT 유튜버 잇섭의 더 플렌더 소개 영상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제약도 적고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냐옹이와 의논 끝에 구매하기로 하고 구매를 하려 했는데......
살 수가 없습니다?
알고보니 이 제품이 나름 인기가 많아서 품절대란이라
카카오 쇼핑 라이브에 톡딜이 뜰 때 바로 사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 쯤 되니 얼마나 좋길래 그러나 싶어서 카쇼라를 기다렸고....
결국 구매 성공했습니다.
카카오 쇼핑 라이브 방송 시작 후 한 15분 후에 한번 매진이 되었다가
물량이 추가되고 배송일이 지연되어서 다시 한번 물량이 풀렸다가 20분 쯤에 완전히 매진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는 구매하기 쉬웠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봤을 때 3000대 가량 팔린 것 같더라구요.
배송이 언제 되려나 싶었는데 구매 바로 다음날인 25일에 배송을 시작한다고 하더니
26일인 오늘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제품 상자가 크고 무거웠습니다.
AS를 받을 때를 대비해서 제품 상자를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으라는 스티커가 있던데...
제품이 나름 크고 무거우니 알맞은 제품 상자를 구하기 어렵고
포장이 애매하면 오고가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그렇게 안내를 하는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저 정도 크기의 상자를 계속 집에 보관하기에는.... 조금 애매할 것 같습니다.
골판지 재질이다보니 밖에서 벌레들이 같이 묻어 들어올 수도 있구요.
차라리 AS를 진행할 때 필요하면 저 상자를 먼저 보내주고
제품을 넣어 보내는 식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자를 열면 제품 설명서와 구매를 해주셔서 고맙다는 편지가 있습니다.
별 거 아니지만 그래도 끝까지 책임지고 도와드린다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품 자체는 사방이 에어쿠션으로 튼튼하게 포장되어 있었는데요.
제품을 조심조심 꺼내보았는데요.
제조년월일이 궁금해서 확인해보니 24년 7월이었습니다.
갓 공장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제품이었네요....
간단한 주의사항도 같이 볼 수 있었는데요.
뼈와 조개껍질, 견과류, 차류와 찌꺼기(커피가루도 포함이겠죠?) 등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니 넣지 말아달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뼈나 껍질 등은 일반 쓰레기이긴 하지요.
몇몇 후기를 보니 뼈나 껍질류를 넣고 돌리면 일단 작동 및 건조는 되는 것 같긴 한데
내부 로터에도 무리가 가고, 더 나아가 보관통 코팅도 긁어 날려버릴 것 같으니
따로 버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 플렌더의 폭이 대략 어느정도일까 체감하실 수 있도록 IPTV 리모컨을 한번 올려보았는데요.
역시 다른 음식물 처리기들보다 폭이 좁다는 것이 확 느껴졌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다용도실에 있는 트롤리에 올려놓고 쓸 예정인데요.
큰 트롤리가 아녔지만 폭이 좁은 덕분에 문제없이 올릴 수 있겠더라구요.
포장 비닐을 반드시 제거 후 사용해달라는 리본이 나와 있어서 하나하나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열식 음식물 처리기인 만큼 활성탄 필터가 엄청 큰 부피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꼭! 상단 하단 스티커를 다 떼주셔야 합니다.... 중요합니다.
그래서인지 절대로 놓칠 수 없게끔 스티커가 엄청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플렌더의 커버를 열어보니 보관통에 전원코드와 이걸 떼어달라는 스티커 스트랩이 있었습니다.
보관통을 들어보니 보관통 아래에 보호 스티커가 있었습니다.
배송 중에 발생할 수도 있는 보관통과 내부 가열판 사이의 마찰로 인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 같았는데요.
사실 제품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부분이지만 이렇게 스티커로 방지해놨다니 참 꼼꼼하다 싶었습니다.
제품을 다 둘러봤는데 이상하게 전원 코드를 꽂는 곳이 보이지 않아서 혹시나? 하고
활성탄 필터를 빼고 제품을 눕혀봤더니 하단에 전원 코드를 꽂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가열을 하는 기기이다보니 3구 전원선이어서 접지가 가능했는데요.
저희는 다용도실에 있는 벽면 콘센트에 직결하여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매 사은품으로 온 미닉스 푸드 컨테이너입니다.
그냥 일반 플라스틱 통인데요.
더 플렌더에서 나온 건조 음식물쓰레기를 모으는 용도로 쓰라고 합니다.
내부에는 별도의 코팅은 없고 그냥 일반 플라스틱 통인데 얼마나 유용할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미닉스 더 플렌더 음식물 처리기의 구입 및 개봉이 끝났습니다.
아직 써보지는 않았지만
설명서를 읽어보니 생각보다 만능 음식물처리기는 아닌 것 같고
(섬유질이 많거나 딱딱한 건 투입 금지 등)
건조 간에 수증기가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냄새가 아예 안 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꽤 기대가 되더라구요.
이제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서 써 볼 일만 남았는데요.
한 한두달 써보고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