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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갤럭시 S10, S10+, S10E를 보고 오다.

돌돌임라 2019. 2.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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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퇴근길에 이번에 나온 갤럭시 S10 시리즈를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갤럭시 폴드가 매우 엄청 궁금했지만..... 뭐 아직 발표만 한 상태니까 없는게 당연하겠죠.

출시 후에도 플래그십 스토어 정도에만 진열되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싸고 귀한 물건일테니까요.


출처 : The Verge


오늘 퇴근하다 문득 생각이 나서 집 근처 삼성프라자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쓰고 있는 LG V40에 만족하고 있지만, 신제품이니까 일단은 한번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갤럭시 S10+을 들자 전면의 카메라 홀이 절 반겨주었습니다.

S10, S10+에서는 전면 카메라 홀 주변으로 알림 라이트가 뱅글뱅글 돌아간다는데,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부분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LG V40을 쓰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자 V20을 쓸 당시에 가장 유용했던 광각 화각입니다.

이번 S10+ 및 S10에도 V20과 비슷한 화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주변부 왜곡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여행에서 광각 화각은 정말 유용합니다.



갤럭시 S10E 입니다. 아이폰의 XR 포지션입니다.

애플은 XR에서 3D터치를 제거했지만, 삼성은 S10E에서 초음파 지문인식을 제거했습니다.

오른쪽 사이드에 위치한 전원버튼 겸 지문인식센서는 제 손에서는 조금 높아서 누르기 버거웠습니다.

사이즈는 아담하니 작은 폰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카나리아 옐로우....는 색이 제 취향이 아니라 굳이 찍어놓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기능 중 하나였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입니다.

실제로 제 V40이 충전되더라구요. 당연한거겠지만요.

화웨이의 경우에는 굉장한 저효율을 보여줬는데, S10 시리즈에서는 어떨런지..... 

긴급한 경우에 다른 스마트폰 충전하기에 쓰기도 뭣하고(충전하면서 움직이면 안됨. 생각보다 불편....) 

그냥 웨어러블 기기나 코드리스 이어폰 충전용 정도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상단의 카메라홀이 생각보다 많이 거슬리지는 않았는데 조금 어정쩡한 느낌?

이제 앞으로 카메라홀의 사이즈를 줄이는 게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요.

중국 제조사들은 팝업으로 튀어나오는 전면카메라, 아예 스마트폰 뒷면에 셀카용으로 또 다른 디스플레이를 박아넣기 등의

시도들을 했었고,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노치나 이런 카메라홀이 나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S10, S10E처럼 카메라홀이 동그랗게 있는 편이 제 취향이었습니다.

성능이야 스냅드래곤 835 이후로는 전부 정말 상향평준화가 되어버려서 

스마트폰으로 뭘 하든 렉도 거의 없고 발열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옛날에는 이런 전시폰으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거나 벤치마크를 돌려보거나 했는데, 요즘에는 의미없더라구요.


아 그리고 저 오른쪽 버튼들은 이번 갤럭시 S10 시리즈의 기능들을 

전시된 스마트폰에서 비디오로 보여주면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만든 버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온 스크린 지문인식이 궁금했는데.... 이 부분은 실제로 써보는게 중요한지라

이런 간단한 체험으로는 영 모르겠었습니다.


예전 유출 사진으로는 초음파 방식 온 스크린 지문인식이라서 액정보호필름을 가린다느니, 

지문인식 부분만 파여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양의 액정보호필름 사진도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별 거 없었습니다.


소개영상이 맞다면, 초음파 방식 온 스크린 지문인식은 기존의 광학식 온 스크린 지문인식과 다르게

화면이 꺼져 있어도 곧바로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왜 이전 온 스크린 지문인식이 적용된 폰들이 지문인식 센서 부분에 지문모양의 AOD이 들어와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번인 작살나겠네요.




마지막으로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S10의 프리즘 그린.....

굉장히 열대의 여름바다가 생각나는 색이었습니다. 계속 보다보니 여행을 가고 싶어졌습니다.

다만 유광이라 그런지 지문이 끔찍하리만큼 묻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실겁니다.

V40의 후면 무광디자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저 같은 신기술이나 최신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빼면 사람들 관심도 별로 없었고,

(실제로 제가 간 삼성프라자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를 보고 있던 사람은 저 혼자였습니다. 시간대의 문제였을까요?)

안내해주시는 분도 잘 설명해주셨지만 뭔가 이거다! 하는 직접 체험해보면서 와닿는 특색있는 기능은 없었습니다.

초음파 방식 온 스크린 지문인식을 좀 더 와닿게 비교체험해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쉽습니다.



간단하게 갤럭시 S10E, S10, S10+을 보고 온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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