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돌

간단하게 써보는 안드로이드 루팅.

돌돌임라 2012. 3. 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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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는 '루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OS 권한 중, '최고 권한'을 빼앗아서 기기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SU, SuperUser라는 킷을 심어주어야 하는데, 그 심는 과정이 '루팅'입니다.

심는다구요. 그래서 루팅!


루팅을 하면, 순정에서 쓸 수 없었던 데이터 백업이나 커스텀 롬, 커스텀 커널 등과 같은 무궁무진한 '개조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마치 '원피스'의 '프랑키'처럼요!!

하지만 일장일단이라고, 꼭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기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로 중요한 파일(윈도우로 치면 /system 폴더 등등)을 지워버리면

바로 몇십만원짜리 플라스틱 벽돌로 변합니다.

그리고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악성앱이 몰래 사용자의 데이터를 빼갈 수도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백도어죠.

사용자는 전혀 모르는채로 당하는 겁니다. 보통 유료앱을 크랙해서 apk로 배포할 때 같이 백도어를 심어 놓는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그런 일이 별로 없었지만,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이 올라가고 많은 사람들이 크랙앱을 찾으면서................

그러니 조금 비싸더라도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마켓에서 구입해서 쓰세요!! 엄청 좋아요!


아무튼, 사족이 좀 길었네요.

제조사는 루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기기를 맘대로 주물럭거리다가 망가졌어요 ;ㅅ;) 하고 들고 오는거니까요.

그래서 보통 루팅을 하면 제품 워런티(1년)가 파기됩니다. 단 한 곳도 예외 없습니다.


루팅을 하기 위해서는 루팅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ADB, CMD로 이케이케 명령어를 쳐서 SU.apk를 심어야 하는데, 일반 유저들에겐 힘든 일입니다.

저한테도 마찬가지구요. 한번 해봤는데.....음.....복잡해요.


그래서 버튼 한번에 루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SuperOneclick 이나 GingerBreak 같은 프로그램들이죠.

이런 프로그램들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폰 내에서 실행을 해서, SU를 심는 방식

또 하나는 컴터와 연결해서 SU를 심는 방식.


첫번째가 편하지만, 간혹 두번째 방식으로만 루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ICS의 루팅이 그 경우죠.


제가 쓰는 갤럭시 넥서스는 루팅을 하기 위해서는 부트로더를 풀어야 했습니다.

부트로더란 간단히 말해서 '안드로이드 OS를 불러오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컴퓨터로 비하면 바이오스 같은 존재죠. 그래서 보통 제조사는 락을 걸고 출시합니다.

그런데 이 락을 풀면 데이터가 싹 초기화가 되어버립니다.

일단 풀면, ClockWorkMod Recovery 라는 커스텀 리커버리를 올려서 자유롭게 커스텀 롬과 커스텀 펌웨어 등을 올릴 수 있습니다.

*부트로더 -> 리커버리(순정, CWM) -> 안드로이드 OS 이런 구조입니다.


그래서 부트로더를 풀지 않고 루팅을 하는 방법이 없을까 살펴보던 차에 발견했습니다.

'Unlock Root'!!!

http://www.unlockroot.com/


갤럭시 넥서스가 아닌 분들은 GingerBreak로도 충분히 루팅을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근데 전 갤럭시 넥서스거든요.........

아무튼 직접 해봤고, SU 설치도 완벽합니다.


부트로더 언락하기 전에 데이터 백업용으로 루팅하기에 딱입니다.

아무튼 기존의 루팅 툴로도 루팅이 안된다! 이런 분들은 저거 한번 써보세요.

컴퓨터 설치형이라 좀 귀찮긴해도 루팅이 되니까요. 물론 언루팅도 됩니다.



그럼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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