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토요일 결혼합니다. 넉넉히 6월 말쯤으로 예상했던 상견례 날짜가 5월 초로 훅 당겨지면서저희도 이런저런 것들을 조금씩 준비했는데요. 주로 이야기 나누었던 것들은어디에서 살 것인가, 얼마나 쓸 것인가 정도였습니다.이것도 그다지 정확하게 정했던 건 아니었고 뭉뚱그려우리 둘의 출근지의 중간 위치에서 적당한 주거지를 찾고되도록이면 합리적으로 구입하자.정도였습니다. 웨딩플래너는 친구에게 추천받았습니다. 워낙 야근이 많은 직종(IT 기획)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였음에도 불구하고무리없이 결혼을 진행하기도 했고, 친구의 만족도도 높았거든요. 결혼 관련해서 몇가지 질문을 하자 마자,웨딩플래너님 소개해주겠다는 말에 덥썩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후 3시에 뵙기로 예약을 했었구요. 친구가 추천해준 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