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돌

Apple's Special Event.

돌돌임라 2012. 10. 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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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그러니까 24일 새벽에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다른 이벤트들과 달리, iOS 기기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했습니다.

마침 전 아이패드가 있었기에!!!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없으신 분들은 엔가젯이나 TheVerge에서 하는 라이브블로그이나 유스트림 방송으로 보시더군요.


애플의 발표가 있기 2시간 전, 미니패드와 맥 미니, 13인치 레티나 맥북 프로의 더욱 자세한 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사실 중국에 생산공장이 있고, 애플 이벤트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상황에서는 유출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이벤트가 끝나면 바로 물량이 풀려야 하는데,
그러면 발표 전부터 열심히 양산해서 쌓아두어야 초반의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테니까요.
애플의 새로운 CEO인 팀 쿡이 아무리 재고관리의 귀재라도 어쩔 수 없을 겁니다.

조금만 더 보안에 신경을 써서, 서프라이즈! 한 이벤트를 준비해주었으면 하지만 어쩔 수 없죠 'ㅅ')r


이번 이벤트에서 아이패드의 리뉴얼이 있을 것이다! 라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커넥터가 30핀에서 라이트닝으로 바뀐 뒷면 사진도 유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펙은 나와있지 않아서 스펙은 그대로고 커넥터만 바뀐 기기일 것이다. 라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맥 미니, 13인치 레티나 맥북 프로가 발표되었고,
레티나 맥북 프로는 내장 인텔 HD4000을 쓰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아이맥.
맨 처음 보여주는데, 옆면이 칼날입니다?!?!
이전 아이맥은 많이 두꺼웠는데! 0ㅁ0)!!

ODD를 없애고 부품을 가운데로 몰아서 가장자리를 얇게 만들었더군요.
순간이었지만 놀랐습니다.

퓨전드라이버라는 OS단에서 SSD, HDD를 묶어서 하나의 드라이버로 인식하게 하는 기술은 신기해보였습니다.
이건 iOS니까 가능한 것일까요.



그리고 아이패드가 나왔습니다.
전세계 1억대나 있다고 합니다. 역시 타블렛 분야에서는 아이패드를 따라갈 기기가 없나 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iPad 4th generation.

바로 A6X 소개가 나옵니다. 기존의 A5X보다 최대 2배 성능이 우수하답니다.
전 넋부랑자가 됩니다.

A6X라면 아이폰 5에 들어간 A6를 기반으로 한 그래픽개선판일텐데, A5와 A6는 성능 차이가 좀 있거든요.
당연히 A6X와 A5X도......
게다가 와이파이 듀얼채널도 지원한답니다. 라이트닝 커넥터도 들어가네요.
LTE는 전세계 지원합니다. 당연히 국내 통신사인 SKT, KT 나왔습니다.

가격은 당연하게도 이전 세대와 동일합니다.


심지어 3세대 아이패드는 단종입니다.
애플스토어에서는 아이패드 2와 4세대 아이패드 밖에 없습니다.


이어지는 아이패드 미니 발표가 눈에 안 들어옵니다.
뭐 대충 7.9인치 디스플레이에 1024x768 해상도이고, 꽤나 얇고 가볍답니다.


'ㅅ').....

기대하던 iOS 6 의 마이너 업그레이드는 없었습니다.
월말 홀리데이 시즌 끝나고 나온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언제 나올까요.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바로 4세대 아이패드의 발표일 것입니다.

일단 3세대 아이패드를 사신 분들이 넋부랑자가 되었지요.
특히 최근에 사신 분들이요. 애플스토어 이외의 경로로요.

그나마 애플스토어는 30일 묻지마 환불이 되거든요.

3세대와 4세대의 차이는 위에도 썼듯이 SoC의 차이(A5X -> A6X)와 LTE의 지원입니다.
3세대도 LTE라고는 하지만 AT&T와 버라이즌, 즉 북미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번 4세대는 전세계적으로 사용가능하구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LTE는 요금만 엄청 비싸고,
아직 끊기는 곳도 많은 통신방식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우와 0ㅅ0) 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요,

SoC의 차이는 좀 뼈아픕니다. ;ㅅ;)
어떻게 발매 후 7개월만에 SoC를 개선해서, 그것도 대폭! 새로이 출시하다니......

여기에 대해 두가지 이야기가 있더군요.
첫번째는 올해 초의 아이패드는 플랜 B였고, 이번 아이패드는 시간부족으로 지금 나온 것이다.
두번째는 10인치 아이패드는 엄연히 애플의 플래그십 타블렛인데,
라이트닝을 채용하면서 뒤이어 나올 타블렛 기기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스펙 업그레이드를 한 것이다.

글쎄요. 일단 25일의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와 29일의 구글의 발표가 지나봐야 알겠지만,
3세대 사용자로써는 조금 우울합니다.

아이패드 미니가 아이패드2와 동일하게 A5에 1024x768이니까
그보다 스펙이 좋은 3세대 아이패드는 추후 OS 업그레이드에 불이익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iOS 6 업데이트에서 제외 된 1세대 아이패드는 256메가라는 부족한 램 때문이었으니까요.
A5X도 한동안은 '안 꿀릴 AP'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생각입니다만. 'ㅅ').....

저는 그냥 별 일 없으면 3세대 아이패드를 쭉 쓸까 합니다.
제게 확 와닿는 변화가 없거든요. 전 3G가 아직까진 좋습니다 'ㅅ')/
게임이야 잘 안하구요, 무게랑 두께도 동일하다면 거기서 거기죠 'ㅅ'-3



어차피 전자기기가 신형에서 구형이 되는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언제까지고 신형일 수는 없어요.
그 기업이 망한다면 뭐..... 영원히 신형이겠죠.

그것에 일일히 반응을 하면 피곤해지는 건 자신입니다. 돈은 돈대로 나가겠죠.
구형에서 신형으로 갈아타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손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지금은 하드웨어 스펙도 어느정도 수준으로 올라 온 상태이니까
자신에게 불편하지 않다 싶으면 그냥 쭉 가지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3세대 아이패드를 사신 분들의 생각은 다르시겠죠.....(;ㅅ;
애플도 이 정도 밖에 안되는 기업이었나! 하고 애플을 비난하던 분도 있으시더라구요.

1주기로 신제품을 발표하던 기존의 관례를 이번 발표로 애플 스스로 깬 셈이니까요.
그만큼 이 바닥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경쟁 기업들에게 추월당해!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ㅅ')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그렇게 싫어했던 7인치로 나왔습니다.
정확히는 7.9인치요.

갤럭시탭1을 쓴 적이 있었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크겠군요.

이번 아이패드 미니 출시는 잡스의 사후에 달라진 애플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기업이나 멈추어 서 있으면 경쟁 기업들에게 따라잡히고 도태되니까요.
변화는 중요하죠.


기기 스펙으로는 아이패드 2와 동일합니다. 심지어 SoC도 A5입니다.
아무래도 내년에 정말 아이패드 미니 2! 이렇게 나와서 어썸! A6! 이럴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실기기를 볼 수 없어서 얼마나 빠릿빠릿하고 멋진지는 모르겠지만
핸즈온 영상으로는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도 비교적 낮아서 A5로도 무리없어보입니다.

휴대성 하나는 정말 부럽습니다. 아이패드는 좀 무겁거든요.


일단 아이패드 미니는 11월 2일에 각 리셀러 매장에 풀리고, LTE버전은 2주 후에 나온다고 합니다.
리셀러 매장에 나오면 구경하러 가야겠네요.


간만에 빵빵 터지는 애플 이벤트였던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온갖 애플 제품들이 리프레시 되었으니까요. .....3세대 아이패드도 리프레시 되었죠 ;ㅅ;)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발표가 기대됩니다. 어떤 신선하고 재미있는 제품들이 나와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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