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돌

포켓몬 고 플러스 간단 사용기

돌돌임라 2017. 2. 22. 14:12
반응형

안녕하세요.


이번에 일본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부탁해서(이 자리를 빌어 다시 고맙단 인사를 전합니다. 승자야 고마워!!!)


포켓몬 고 플러스를 구했습니다.





먼저 구입하면 오른쪽의 클립이 있는 뒷판이 끼워져 있습니다.


팔찌도 동봉이지만, 바꾸려면 PH00... 그러니까 일반적인 안경나사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사용하는 전지는 CR2032으로 요즘 나오는 블루투스 악세사리들과는 다르게 교체형 전지입니다.


교체할 때마다 분리-재결합을 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대중적인 전지 규격인데다가 별도의 충전이 필요가 없는 점은 장점입니다.


전지 테두리를 보면 물기가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실링이 되어 있습니다. 뒷판을 체결할 때 적당히 꼭꼭 조여줘야겠습니다.


여담이지만 팔찌가 있는 뒷판의 경우, 팔찌를 제껴야만 결합나사가 보입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기기에서 블루투스를 켭니다.


그리고 포켓몬 고 앱을 켜고 설정 -> Pokemon Go Plus -> 사용 가능한 디바이스에서 포켓몬 고 플러스를 클릭합니다.


마지막으로 포켓몬 고 플러스 버튼을 눌러주면 연결이 됩니다.



Pokemon Go Plus 옵션에서 진동&불빛 알림을 받는 것도 고를 수 있습니다.


포케스탑 발견시에만 또는 포켓몬 발견 시에만 알림을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포켓몬이 우수수 쏟아질 때 포켓몬 발견 알림을 잠깐 꺼두면 유용합니다. 


포케스탑과 포켓몬이 동시에 있다면 포켓몬 우선 알림이 가기 때문에 


포케스탑을 포켓몬 고 플러스로, 스마트폰으로는 포켓몬을 잡으면 나름 편합니다.



연결이 끊기는 경우에는 버튼을 누르면 파랑색이, 연결이 되어 있는 경우에는 진동이 윙 한번 울립니다.


연결이 자주 끊긴다고 하는데, 제가 쓰는 V20의 경우에는 배터리 최적화 옵션에서 포켓몬 고를 제외하니까 끊기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우 - 누가에서 도즈모드가 새로 도입되었는데, 그 때문에 포켓몬 고 앱이 죽어버리면 연결이 끊기는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V20)의 경우에는 상단바에 포켓몬 고 아이콘이 항상 떠있게 됩니다.


만약 이 알림이 사라지면 연결이 끊기는 것 같습니다. V20의 경우에는 세컨드스크린이 있어서 연결상태를 확인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길을 걷다가 초록색으로 버튼이 점멸 & 진동이 윙위윙윙 오면 포켓몬을 위처럼 포착했다는 뜻입니다.


만약 노랑색으로 점멸한다면 그건 지금까지 못 본 포켓몬을 포착했다는 뜻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포켓몬 고 플러스로 잡는 것보다는 직접 스마트폰으로 열매를 줘가며 잡는 편이 좋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몬스터볼이 떼굴떼굴 구르는 것처럼 흰색이 3번 점멸&진동하다가 포획성공 - 무지개색 / 포획실패 - 빨강 으로 나뉩니다.


포획에 사용하는 볼은 기본 몬스터볼입니다. 나중에 패치로 다른 몬스터볼도 성공률 순서대로 사용가능해졌으면 좋겠네요.


잡거나 놓친 포켓몬들은 프로필 -> 오른쪽 하단 메뉴 -> 모험노트에서 시간과 함께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파란색으로 버튼이 점멸하며 진동이 오면 포케스탑을 포착했다는 뜻입니다.





포켓몬을 잡을 때와 같이 버튼을 누르면 무지개색으로 점멸합니다.


포케스탑을 확인했지만, 포케스탑을 놓치는 경우(빠른 속도로 이동을 해서 등등)에는 빨간색으로 점멸합니다. 


당연히 아이템은 못 얻겠지요.



개인적으로 포켓몬은 바로바로 연동이 되는 반면에, 포케스탑은 연동이 느렸습니다.


스마트폰으로는 바로 켜서 위치 반경에 들어오자마자 포케스탑을 돌릴 수 있었지만, 


포켓몬 고 플러스로는 1분 정도? 잠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자리에서 포케스탑을 깔짝 돌리고 바로 자리를 뜨기 힘듭니다.


걷거나 느린 속도로 포케스탑 근처를 지나치는 경우에는 유용하겠지만, 


가장자리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거나 빠른 속도로 지나친다면 빨간색만 반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동네는 포세권이 아니고 지하철역 근처에 포케스탑 4개 정도 밖에 없습니다.


만약 강남이나 광화문과 같이 포케스탑이 밀집한 곳이라면 포켓몬 고 플러스가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포켓몬 고 플러스를 연동한 상태에서는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주머니에 넣어놔도 걸음걸이가 측정이 되기 때문에


빠르게 알을 깔 수 있습니다. 덩달아 파트너 포켓몬의 사탕도 빠르게 얻을 수 있겠지요.



배터리 소모는 개인적으로 포켓몬 고 플러스를 쓰나 안 쓰나 둘 다 비슷비슷했습니다.


안 쓰는 경우에는 화면을 자주 켜야 하니 배터리 소모가 있겠지만, 잠깐잠깐 켜서 잡고 끄는 반면에


쓰는 경우에는 상시 GPS&블루투스가 돌아가면서 포켓몬 고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포켓몬 고 플러스는 만보계 같은 것이 내장된 것이 아니라 그냥 단순히 블루투스 단추인 것 같습니다.


결국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포켓몬 고 플러스를 쓴다고 해도 스마트폰은 바쁘게 돌아갑니다.(추측입니다. ^^;)




이런 분들에게 포켓몬 고 플러스를 추천합니다.


1. 손이 번잡스러운 게 싫다. 


2. 어찌되었든 사탕과 별의 가루를 모아야 하기 때문에 포켓몬을 잔뜩 잡고 싶다.


3. 파트너 포켓몬과 같이 걸으며 사탕도 얻고, 부화기로 알을 까고 싶다.




이런 분들에게 포켓몬 고 플러스를 비추합니다.


1. 배터리 소모를 줄여보려고 포켓몬 고 플러스를 사고 싶다.


2. 포켓몬 남획을 지양한다. 포켓몬 잡을 때의 손맛을 즐긴다. 


3. 그렇게까지 포켓몬 고를 즐기지는 않고, 가끔 가볍게 포켓몬 수집을 하는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필수템! 까지는 아니고, 게임 플레이를 도와주는 보조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