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냥

D-160 드레스샵 투어 및 예복 가봉

김얀비 2017. 6. 1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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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샵을 투어해보았습니다.
총 두 군데였는데요,
플래너분하고 상담할 때에, 저는 심플한 드레스가 좋아요! 하면서 화보를 통해 대략적인 드레스샵의 컨셉을 확인했었구요, 드디어 드레스샵에서 실제로 입어보면서 샵을 결정했어요.

임라가 드레스를 고르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며 드레스 차트(?)를 만들어왔는데요. 요긴하게 썼던 것 같아요. 드레스 투어에는 엄마도 함께 동행해주셨어요.

첫번째 샵은 수입드레스 전문 샵이었는데요. 분위기도 차분하고, 인테리어도 트렌디했어요. 화보에서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를 골라서 입어보았구요. A라인 보다는 벨라인이, 혹은 아예 머메이드 라인으로 입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두번째 샵은 디자이너 샵이었는데요. 분위기는 약간 산만했고, 인테리어도 친숙한 분위기였어요. 디자이너님이랑 직접 상담을 통해서 드레스를 골랐구요, 다양한 볼레로를 활용해서 넥라인이나 디자인 연출 같은 것들을 좀더 해보았어요.

드레스를 입을 때에는 상의 속옷은 탈의하고 드레스용 속옷을 입구요, 하의는 준비되어있는 속바지를 입은 후 가운을 걸치면 실장님이 들어오셔서 머리를 잡아주시고 헤어피스 연출도 해주세요.

패티코트와 드레스는 탈의실 중간에 있는 원형 단을 중심으로 펼쳐두고, 그 안에 구두를 넣어두는데요. 가운을 입은채 구두 위로 올라서면 가운을 벗으면서 바로 드레스를 입을 수 있어요. 마치 뱀허물을 다시 끼워입듯... 비유가 좀 그렇긴 하지만 이것보다 더 확실한 묘사를 모르겠네요.

입고나면 한 분은 앞에서 드레스를 눌러주시고 한 분은 뒤에서 잡아주시는데 생각보다 엄청 타이트하게 묶어주시진 않으시더라구요. 베일이랑 부케는 드레스에 맞추어 그때그때 세팅을 해주셨어요.

드레스를 입고 엄마랑 임라한테 보여줄때마다 둘의 반응이 너무 솔직해서 재미있었어요.

드레스샵을 최종으로 고를 때 조금 이것저것 고민을 해보았는데, 임라의 드레스 차트가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임라 최고

드레스샵 투어를 마치고 엄마는 돌아가셨구요 저희는 웨딩슈즈를 보러갔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커스텀 가능한 범위가 너무 좁았고, 상담 담당자의 응대가 부실해서 그냥 진행하지 않기로 했어요. 다음주 중에 웨딩슈즈를 제가 커스텀해 주문하고, 드레스 가봉할 때 가져가서 신어보려구요!

그리고 임라의 예복 가봉을 하러 갔었어요. 지난번 체측 때보다 한 사이즈 정도 줄어들어서 전체적으로 한 번 더 사이즈를 잡았습니다. 그사이에 4kg정도를 감량했다는 것 같던데, 왜 저는 안빠지는걸까요

가봉 후에는 대여복을 보러 갔어요. 저는 흰색 바지 정장을 골랐구요, 임라도 흰색 핀포인트 카라 상의를 골랐어요.

이제 7월까지 아무런 일정도 없네요. 열심히 놀 예정입니다.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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