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냥

D-day 결혼 당일 feat. 루드블랑

김얀비 2017. 11. 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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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을 다녀왔지만 아직도 결혼 준비 중인 것 같은 느낌은 어째서일까요.

저희 결혼은 주례없는 결혼이었습니다. 광화문에 위치한 루드블랑에서 진행했어요.

대략적인 식순은
- 양가 어머니 화촉
- 신랑입장
- 신부 아버지와 신부입장
- 신랑 신부 혼인 서약
- 신부 아버지 성혼 선언
- 양가 동생 축사
- 지인 축가

정도로 진행되었습니다.

혼인 서약과 성혼 선언, 양가 동생 축사는 직접 작성했습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 다시 받아서 봤는데 굉장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저희의 혼인 서약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키워드는 '배우자, 신뢰, 존중'이었으며 저희 아빠의 성혼 선언에서 중요했던 키워드는 '용서와 배려'였습니다.

동생들이 축사를 읽을 때에는 와주신 분들이 계속 웃으시더라구요. 지루하지 않아서 재미있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특히 활옷이 예뻐서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곳에서 봤던 조악스러운 활옷이 아니라 직접 자수를 놓은 전통적인 활옷이라서 굉장히 예뻤답니다.

친구에게 부탁해 저와 임라의 캐리커쳐를 받았어요. 캐리커쳐를 활용해 식권을 만들었답니다.

실제로 만들어진 식권도 대 호평이었어요!


친구들이 뒷면으로 인증샷을 찍어줬어요. 모두 성인이라 코너부분이 파랑색과 분홍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결혼식에 와주셨던 분들께 대접해드렸던 음식입니다. 부모님과 시식갔을때에는 우려가 크셨었는데, 식 당일엔 맛있으셨다고 하네요.


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 결혼식이었지만 참석해주신 분들이 모두 즐거웠다는 평가를 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스냅사진이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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