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땐? 모락(MoLock)

여자친구 냐옹이의 추천으로 한번 써보게 된 보안 앱입니다.

그러고보니 아직 한번도 폰을 분실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주워서 우체국에 가져다 준 적은 있네요. 덕분에 상품권도 받았지요.

맨 처음 들어가면 계정과 계정 비밀번호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나서 명령문자를 설정합니다.

저 명령문자와 원하는 동작을 같이 적어서 SMS으로 보내면 해당 동작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 저 명령문자는 되도록이면 적은 인원이 알고 있으면 좋겠죠.

잠금화면에 나오는 연락처입니다.
한번 잠기면 안 풀립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구요.
이게 꽤나 강력해서 핸드폰을 꺼두지 않는 이상 풀리지 않습니다.
물론......

아무튼 적당히 연락처를 설정해둡니다.

메인 화면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마크는 트랜스포머 디셉티콘 같아요....... 저 혼자 생각입니다 ^^;;

가장 중요한 '분실 대비' 입니다.
저기서 머그샷은 전면카메라로 지금 폰을 사용하는 사람의 얼굴을 찍어서 전송해주는 기능합니다.
제가 쓰는 옵티머스 Q에는 전면카메라가 없어서 저렇게 사용 불가로 뜨구요.
SIM 카드잠금도 마찬가지로 제 폰에서는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원격 잠금 하나는 기똥차게 잘 되더군요.
어찌나 잘 되는지, 이 기능으로 여자친구랑 서로 폰을 잠그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명령 문자'는 혼자만 알고 있는 편이 좋습니다. ^^

 
최대 1G 백업 스토리지를 제공하는데, 써보진 않았습니다.
뭐 필요하신 분은 있으시겠죠.

 
앱 권한 검사와 앱 잠금도 같이 들어 있습니다.
가끔 별 앱도 아닌데 지나친 권한을 요구하는 앱들이 종종 있습니다.
분명 바탕화면을 제공하는 앱인데, 내 주소록을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한다던지 그런 경우요.

보통 설치할 때 경고가 뜨지만 유심히 안 보고 그냥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툴로 체크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기능.
명령 문자와 원하는 동작을 저렇게 SMS로 보내면 수신 즉시 동작합니다.
해제하려면 미리 설정해둔 계정 비밀번호가 필요하구요. 

모락 자체가 상위 작업관리자로 작동하기에 절대로 폰 내부에서 지울 수가 없습니다.
설정 -> 애플리케이션 -> 애플리케이션 관리에서도 안 지워집니다.
정말 끈질기구요.
지우고 싶으시다면 환경설정에서 삭제 또는 탈퇴를 하셔야 합니다.
물론 환경설정까지 들어가려면 처음에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로긴해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뚫긴 좀 힘들겠죠.

이렇게 탈퇴를 하면, 계정 데이터는 물론이고, 모락도 폰에서 삭제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앱은 안 쓰기에 탈퇴하고 지웠습니다.


이 모락 앱은 60일 동안은 무료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료와 무료의 차이는 데이터 백업&복원인 듯 싶더군요.
무료라도 원격으로 폰을 잠그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유료는 1년에 5500원이라고 합니다.

폰을 자주 잃어버리시거나 불안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 세상에는 마냥 착한 분들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안드로이드 웹마켓 링크입니다.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comnsys.mol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