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돌

프로메테우스

돌돌임라 2012. 6. 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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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1의 프리퀄로 알려졌었고,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건 프리퀄이 아니다!' 라고 한 프로메테우스.






저는 잔인한 걸 잘 못 보기에.....무서운 것도 마찬가지구요.


새벽의 저주나 그런 고어호러물을 즐겨보는 타입도 아니고, 보고 나서 후유증이........




아무튼 그래서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들을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까지 조합해서 대강 내용을 파악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ㅅ')




일단 이 영화의 주제는 '창조물과 피조물'인 것 같습니다.


에일리언 1에서 나온 '스페이스 죠키', 이 영화에서는 '엔지니어'라고 나옵니다.(라고 하더군요.)




영화 첫 장면에서 '엔지니어'들이 지구를 방문해서 '검은 액체'를 마시고 몸이 분해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답니다.


그리고 중반부에 '엔지니어'와 인류의 DNA를 대조했더니 100% 일치했구요.




결국 인류는 '엔지니어'들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영화 내의 인류 - 안드로이드처럼요.




그런 면에서 저는 '엔지니어' - 인류, 인류 - 안드로이드 이렇게 두 개의 고리가 영화 전반에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인류가 창조해 낸 피조물.....인공지능이 인류를 파멸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항상 있어왔습니다.


길게는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HAL2000이나, 매트릭스 시리즈의 기계들처럼요.


애니 매트릭스에는 더욱 뚜렷하게 그런 두려움과 공포가 나타나 있습니다.




인류가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대로 '엔지니어'들이 인류를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하면?


그래서 홀로 남은 '엔지니어'가 깨어나서, 데이빗과 대화 후에 바로 승무원들을 공격한 것인지.....








좀 비약이 있었나요. 'ㅅ').....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무튼 영화내에서도 안드로이드인 데이빗은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일단 '엔지니어'의 언어를 혼자 알고 있으며, 자기에게 무례하게 군 승무원에게 '검은 액체'를 마시게 하질 않나.....


언어 통역을 해주는 것도 아니니 보는 관객들이나 승무원들은 데이빗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냉동수면에서 깨어난 '엔지니어'와 무슨 대화를 했을지도 궁금합니다.


아마 의도된 장치겠지요? 관객이 마음껏 상상하게 하는.




'당신은 인류를 만들었고, 인류는 저를 만들었습니다.' 뭐 이런 거였을까요??








그리고 어째서 '엔지니어'들은 인류를 '군사기지'로 불렀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초대장이 아니라 음........








아무튼 떡밥이 가득한 영화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뭐 예고편부터 떡밥! 이었으니까요.




잔인한 걸 못 본다면 이렇게라도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괜찮네요. 물론 영화를 직접 본 것보다는 떨어지지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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