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왔습니다.
여기는 성신여대입구역입니다.
어쩐지 태어나서 지금까지 역세권이 아닌 동네에서 살아본 기억이 없네요 (화서역-성대역-성신여대역)
일단 이사를 왔으니 이 동네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 해보자면
서울은 서울인데, 이 거 참
느낌이 굉장히 묘합니다.
일단, 가로등이 굉장히 적어요
아니 거의 없습니다
역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그 거리에서 비춰주는거라곤
간판 그리고 지나다니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이런거에 잘 겁 안먹는 성격인데,
이동네는 좀 무서워요..
다음으로 대형마트가 없습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에 둘러싸여 살던 저에게
그나마 이름 들어본 적이 있는 가게가 롯데슈퍼 하나라니..ㅋㅋ
열악해요!
신선식품이 신선식품이 아닌 것 같은 이런기분^^!
ㅜㅜㅜ 수원이 그리워요ㅠㅠㅠ... 서울 좋지 않아ㅠㅠㅠ
그리고 전통시장.................ㅋ
저희집은 생선을 정말 자주 먹어요.
일주일에 4일은 생선을 먹었었는데,
저희집 옆에 있는 시장의 생선은 실온방치 + 느린 회전율.......... 먹고싶지 않은 퀄리티입니다.
과일이 조금 싸기는 한데, 채소는........가격이 싼 것 같으면서도 질이 안좋아서........=ㅅ=.........
뭐 먹을거리는 이것저것 (순대라던가 떡, 전 등) 있기는 하지만 딱히 우와 맛있어! 하는 맛도 아니고,
평양만두와 매운김밥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뭐랄까 할머니들이 소일거리로 하는 느낌이라 그다지 맛도 없었고..... ㅜㅜ흑흑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
..왜 여기는 뜨거운물이 귀한걸까요?
계속 거대 아파트단지에서만 24년을 살아와서 그런지 보일러랑은 안친해요..'ㅅ`..
뜨거운물쪽에서 쏟아지는 찬물...........흑흑 적응이 안됩니다ㅠㅠㅠㅠㅠ
뜨거운물이 한정이라섴ㅋㅋㅋㅋㅋㅋ 선착순으로 타이밍을 잘 맞춰 씻지 않으면 찬물-미지근한물-따뜻한물 코스를 밟거나 뜨거운물-찬물 코스를 밟거나
둘중에 하나더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왜 이동네는 지역난방을 안하는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젠장젠장 ㅠㅠㅠㅠㅠㅠ
뭐 열심히 동네를 비난했으니, 좋은점을 이야기 해보자면..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어
한성대학교가 보여요..........
어..........
..........?
아직까지는 이게 다 인것 같네요
출근시간이 한시간반에서 30분으로 줄어들었다는 것 빼고는 그다지~~~~~~!!! 메리트가 없다 이겁니다 ㅠㅠ
어쨌든..
살때까지는 열심히 살아봐야겠어요'ㅅ')>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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