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의 생명력이 넘쳐나서 한바탕 큰 잎을 정리해줬어요.
실은 며칠전에 회사분한테 출근 전에 바질을 수확해서 선물로 드렸었는데요. 그 사이에 또 잎들이 쑤욱 커져서 결국 바질페스토를 좀 만들기로 했습니다.
집에 핸드그라인더가 있다면 5분만에 쓰윽 만들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레시피인데 저는 조금 재미삼아서 절구로 찧어 만들기로 했어요.
잣은 바질 무게의 1/2, 소금 조금, 파마산치즈, 마늘 1.5~2톨 정도를 절구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절구에서 모든 재료를 빻아 반죽처럼 만들어주면 바질페스토의 기본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부터 할 일은
바질을 조금씩 넣으며 기본반죽에 섞어주는 것인데요.
한번에 왕창 넣고 해도 물론 가능하지만 조금씩 넣으면서 진행하는 것이 더 쉽고 빠릅니다.
이렇게 씻어둔 바질 잎을 조금씩 집어 섞어주는 작업을 반복해야해요.
방금 수확한 바질 잎을 모두 넣으면 맨 처음 잣,마늘,파마산치즈를 넣고 만들었던 밑바탕이 많이 질어집니다. 핸드그라인더로 갈면 순식간에 끝나버리지만 절구로 하면 한참동안 짓이겨야해요. 하지만 핸드그라인더로 갈면 페스토의 질감을 살리기가 조금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준비해두었던 올리브오일을 조금씩 넣으며 마음에드는 점도로 조절하면 끝입니다. 아주 간단!
바질잎 50g으로 이만큼의 페스토를 만들 수 있는데요!
저는 페스토의 보존을 위해 올리브유를 조금 더 넣어줬어요.
이렇게 만든 페스토, 바로 먹어보고 싶어서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찧어 만든 바질페스토라 바질잎의 크기가 제각각이에요!
향이 진해서 페스토 한 스푼만 크게 떠도 2인분 파스타에 딱 좋았어요!
간단 레시피 📝
- 마늘 슬라이스를 올리브오일에 먼저 볶아서 향을 낸다
- 마늘을 빼고, 그 오일에 새우를 굽는다
- 새우가 다 익으면 새우를 빼고 채썬 드라이드 토마토를 넣는다
((중간중간 오일 양 추가해주기))
- 익은 면과 면수를 토마토, 오일과 한 번 섞어 준다
- 마늘을 넣어 섞어준다
- 마늘 향이 한 번 더 올라오면 꺼냈던 새우 넣어서 뎁혀준다
- 접시에 담아 먹는다
올 여름엔 생명력이 가득한 바질을 때때로 수확해
페스토를 자주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그럼 올해도 맛있고 건강한 여름 보내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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