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냥

싱가포르의 ICED SPICE ISLAND COFFEE 따라잡기 - feat. 서울우유 차이라떼

김얀비 2023. 6. 6. 07:30
반응형

싱가포르의 국립 난초 정원 (National Orchid Garden, 내셔널 오키드 가든)에서 판매하는 아이스 스파이스 아일랜드 커피에 한눈에 반했습니다.

 

아주 쨍쨍한 햇볕을 받으며 넓은 싱가포르 국립 정원을 걷고 나면 차가운 음료를 먹고 싶어집니다. 생수를 한 병씩 들고 돌면서 수분 보충은 틈틈히 해주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한국인은 차가운 얼음이 들어간 음료가 필요해요.

 

지역 코피(coffee 아님, Kopi), 시나몬, 카다멈, 클로브, 연유를 넣은 아이스 스파이스 아일랜드 커피

정원 매점에서 파는 메뉴를 살펴보다가 아이스 스파이스 아일랜드 커피를 보고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들어간 재료들이 차이와 비슷해서요.

 

저는 원래 차이라떼를 좋아해서 가끔 집에서 차이를 끓여 먹기도 하는데요.

더운 날 강한 향신료가 날아갈 것 같은 정신을 잡아주는 느낌 때문에 동남아부터 인도까지 넓은 지역에서 좋아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한 잔씩 사서 기쁜 마음에 찍은 기념샷입니다. 뜨거운 땡볕아래에 얼음 가득한 자극적이고 단 커피, 아주 최고입니다. 달그락달그락 얼음이 흔들리는 소리가 아주 반가운 순간이에요.

 

최근에 서울우유에서 차이라떼를 출시했는데요.

차이라떼를 먼저 먹어본 다음에 제가 생각이 난 건.. 오.. 여기다 샷을 넣어서 먹어볼까? 였습니다. 

이 자체로도 굉장히 맛있었지만,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아이스 스파이스 아일랜드 커피가 떠올랐기 때문이에요!

 

집에있는 컵중에 400ml 정도의 음료를 담을 수 있는 큰 컵에 얼음을 1/3만 담고,

차이라떼 300ml를 그대로 부은 다음 에스프레소 한 잔을 더했는데요.

 

연유를 추가로 넣지 않아서 좀 덜 달긴 했지만, 저한테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스 스파이스 커피가 먹고 싶을 땐, 편의점에서 서울우유 차이라떼 한 팩 사오기!

 

올 여름 저의 최애 음료가 될 것 같습니다.

차이라떼 좋아하신다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