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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연말 평일에 방문한 후기

돌돌임라 2023. 12. 2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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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연말 연휴를 맞이해서 평소에 궁금했던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사람이 엄청엄청 많이 온다고 해서 전날까지도 갈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일단 가보고 사람들이 많으면 그냥 돌아가자....! 라는 마음으로 가보았습니다.

 

 

걱정스런 마음을 안고 더현대 서울에 도착하니 오전 10시였는데요.

아직 오픈 전이라 그런지 기아 순정 내비게이션으로 찾아간 주차장 출입구는 안 열려 있었고

반대편 출입구로 진입하라는 안내를 받아서 주차장에 들어갔습니다.

 

평일이고, 오픈 전이라 그런지 다행히? 한산했습니다.

 

대충 눈치껏 파악해보니 10시 30분에 오픈인데,

15분부터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개방한다는 것 같았습니다.

그 전에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도 잠겨있고, 엘레베이터도 '점검' 중으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오픈런을 위한 대기줄의 대기줄이 있나 싶었는데 그런 건 없고 다들 눈치껏 움직이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15분이 되자 이렇게 30분이 될 때까지 백화점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점점 줄이 길어지더라구요.

별 거 아니긴 했지만 일찍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30분이 되어 입장을 하고 맨 위층까지 올라가니

크리스마스 LA BOUTIQUE D' HARRY 라고 해서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자그맣게 상점가를 꾸며놓았습니다.

 

 

저희는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고

보기에 사람들도 별로 없는 것 같아서 한번 현장예매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QR코드를 찍고 카카오톡이나 핸드폰 번호로 인증하고 등록하는 방식인데

10시 35분에 벌써 대기번호가 428번.... 입장순서 362번째더라구요.

현장예매의 경우에는 네이버 예약에서 생기는 취소표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도 입장까지 한 2시간 걸린 것 같았는데

기다리는 동안 더현대 구경을 해서 크게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면 더 사람들이 몰릴테니.... 조금 더 기다린다는 생각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년 폼페이 전시회는 얼마나 사람들이 몰릴지.... 예매는 했는데 걱정입니다ㅠㅠㅠㅠ

 

 

 

번개장터 오프라인 매장, 포터, 디즈니 스토어 등등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들이 있어서 나름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LA BOUTIQUE D' HARRY에 입장하라는 안내톡이 왔습니다.

 

보통 실시간 웨이팅으로 얼마나 남았나 계속 확인을 하실텐데요.

웨이팅 순서가 다 되어도 입장해달라는 안내톡이 와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걸 몰라서 웨이팅이 끝났구나 싶어서 후다닥 갔지만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ㅠㅠ

 

아무래도 취소표가 나와야 입장이 가능한 현장예매다보니

웨이팅 순서가 와도 취소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식인 것 같았습니다.

 

 

약간의 기다림 후에 드디어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LA BOUTIQUE D' HARRY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입장할 때 보니 대기 팀이 1000팀 가까이 되던데... 평일이 이 정돈데 주말에는 대체 얼마나 많이 오시는걸까요.

 

 

맨 처음 들어가니 포토존마다 대기줄이 있었고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혼잡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인플루언서로 보이는 사람이 아예 매장 안 통로에 DSLR 삼각대를 펴놓고

주구장창 셀카를 찍고 있더라구요. 최소한 삼각대 같은 건 제제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입장만 통제하고 있던데 이런 관람객들을 관리하는 별도의 인원이 없었던 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내부의 팝업스토어는 생각보다 빈약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외관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2시간 기다려서 15분 정도 걸려 다 보고 나온 셈이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미리 웨이팅 예약을 걸어 둔 지하 1층의 호우섬으로 갔습니다.

당연하게도 더현대 지하 1층의 음식점도 전부 웨이팅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12시에 웨이팅 예약을 하고 (예약시 70팀 정도 앞에 있었음)

오후 2시 정도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매장별로 서로 웨이팅 시간이 천차만별이었는데요.

저희는 홍콩식 음식이 궁금해서 웨이팅이 좀 있었지만 기다려서 방문하였습니다.

 

매운소고기탕면은 그냥 마라탕면이어서 엄청 매웠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닭고 조림 뽀짜이(홍콩식 솥밥)은 특유의 간이 잘 배어 있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한번 방문해보았습니다.

 

다른 대형 몰에서는 보기 힘든 스토어들도 있었고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며놓은 전시장도 둘러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역시 한 곳에서 전국의 다양한 브랜드 매장들과 맛집을 모아 볼 수 있는 점이

이런 백화점만의 매력이지 않을까요.

 

내년에는 아마 화서 스타필드부터 가보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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