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갤럭시 S25 Edge를 간단히 보고 온 후기

안녕하세요.

 

최근에 서랍 정리를 하다가 예전에 부모님이 쓰시던 갤럭시 S를 발견했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S23 울트라에 비하면 가볍고 화면도 작아 마치 장난감 같았습니다.

 

스마트폰의 화면이 점점 커짐에 따라서 스마트폰의 무게도 조금씩 늘어나게 되었는데요.

갤럭시 S의 경우에는 121g이었지만

갤럭시 S25, S25+, S25 울트라는 각각 162g, 190g, 218g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스마트폰이 무겁다라고 느낀 적은 별로 없었는데요.

그래서인지 가벼운 스마트폰이 필요하다고 느낀 적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갤럭시 S25 Edge는 언팩 초대장이 나오기 전 유출된 네이밍인 슬림처럼

기존 스마트폰들 대비 얇은 두께를 자랑합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는 덤이구요.

하지만 저로써는 별 감흥이 없었던 신제품이었는데요.

 

오늘 제품이 전시되었다고 해서 퇴근하고 한번 보고 왔습니다.

마침 옆에 갤럭시 S25 울트라도 함께 있었는데요.

 

 

확실히 갤럭시 S25 Edge가 얇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무게도 S25 울트라 대비 확실히 가볍다는 것이 느껴졌는데요.

보시다시피 동일한 티타늄 프레임이지만 무게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보통 가벼운 스마트폰이면 화면이 상대적으로 작기 마련인데,

이번 S25 Edge의 경우에는 화면크기가 울트라와 거의 비슷한데 가벼워서 뭔가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S25 Edge의 경우 5.8mn의 두께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유심 슬롯과 스피커 슬롯이 아슬아슬해 보였는데요.

전시대에 거치하기 위한 자석식 충전단자보다 S25 Edge가 얇은 것도 신기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얇아지면서 2억화소 카메라 성능은 그대로 가져가기 위해 카메라섬 부분이 엄청 튀어나오게 되었는데

이 부분은 케이스로 어떻게 커버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들 대처할지 조금 궁금해졌습니다.

 

갤럭시 S25 Edge는 망원렌즈가 빠지고 초광각, 광각 이렇게 2개의 렌즈만 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줌을 이용하면 최대 10배까지 줌이 가능했는데요.

결과물이 얼마나 잘 나올지 궁금했습니다.

 

 

제 S23 울트라의 10배 광학 줌(왼쪽)과 S25 Edge의 10배 디지털 줌(오른쪽)으로 같은 피사체를 찍어보았습니다.

보시면 오른쪽이 색상도 조금 과장되어 있고, 글자도 조금 뭉개져서 덧칠해 그린 느낌입니다.

이렇게 아무래도 디지털 줌이다보니 아쉬운 점이 있긴 했습니다만, 앞으로 좀 더 개선이 되길 바래봅니다.

 

 

S25 Edge의 경우, 혁신적인 스마트폰이라기보다는 기존의 사용자들의 니치 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나온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울트라에만 있는 디스플레이 빛 반사 코팅이 없는 것으로 봐선

기본형과 플러스 제품의 위치에 있는 제품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초박형이며 최신기술로 무장한 신규 플래그십 라인업을 기대하던 분들께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갤럭시 S25 플러스의 디스플레이 크기와 S25 의 무게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27g의 차이가 사용자에 따라서는 매력적일 수도, 아닐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얇아짐에 따른 배터리 용량 감소와 내구성 또한 S25 Edge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일 겁니다.

내구성은 이제 유튜버들이 열심히 휘어볼테니 곧 알아볼 수 있겠습니다.

S25 울트라와 같은 티타늄 프레임에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 2라는 신규 디스플레이 소재를 썼다고 하는데

얼마나 비교적으로 튼튼할지 궁금하네요... JerryRigEverything의 내구도 리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접 만져보고 나니 무게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 저로써도

화면이 큰데 가벼운 것이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서 갤럭시 S25 Edge를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긴 했습니다.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한번 직접 만져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간단히 퇴근길에 갤럭시 S25 엣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