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대만을 왔을 때 임라랑 둘이 거의 반나절을 국립고궁박물관에 있었지만 전시관의 반 밖에 돌지 못했던 것이 아쉬워서 이번에는 가이드를 예약했습니다. 오전 1부 예약을 해두어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해 나왔어요. 여행을 왔으면 더 열심히 일찍일찍 일어나야한다,가 부모님의 지론이었어서 어릴 때부터 여행지에서 더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는 것이 익숙합니다. 박물관 우체국 앞에서 가이드분과 만나기로 했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방법을 몰라서 일단 정문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내려가는 선택을 했습니다. 다음번에 박물관에 가게된다면 알 수 있을까요, 어디가 지하로 바로 들어가는 문인지? 가이드분이 나눠주는 수신기를 받고 함께 입장했습니다. 선생님의 뒤를 따라다니는 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으로 졸졸 따라다녔는데 당시에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