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국립 난초 정원 (National Orchid Garden, 내셔널 오키드 가든)에서 판매하는 아이스 스파이스 아일랜드 커피에 한눈에 반했습니다. 아주 쨍쨍한 햇볕을 받으며 넓은 싱가포르 국립 정원을 걷고 나면 차가운 음료를 먹고 싶어집니다. 생수를 한 병씩 들고 돌면서 수분 보충은 틈틈히 해주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한국인은 차가운 얼음이 들어간 음료가 필요해요. 정원 매점에서 파는 메뉴를 살펴보다가 아이스 스파이스 아일랜드 커피를 보고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들어간 재료들이 차이와 비슷해서요. 저는 원래 차이라떼를 좋아해서 가끔 집에서 차이를 끓여 먹기도 하는데요. 더운 날 강한 향신료가 날아갈 것 같은 정신을 잡아주는 느낌 때문에 동남아부터 인도까지 넓은 지역에서 좋아하는 게 아닐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