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에서 조금 떨어진 장안문부터 동쪽으로 걷다보면 창룡문까지 걸을 수 있는데요. 창룡문을 지나 팔달문으로 가는 길에 아주 진하고 고소한 버터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홀린 듯이 버터향을 따라 내려가면 달리당을 만나게 되는데요.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하기 때문에 버터향이 계속해서 나는 것 같아요. 제가 딱 들어갔을 때에 크루아상이 막 구워져 나오고 있는 타이밍이기도 했습니다. 빵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에 알아채셨을 것 같아요. 요즘 인기있는 빵들을 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소금빵, 크루아상과 그 변형들, 빵오쇼콜라.. 그리고 그 뒤에는 에그타르트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어요. 1층에는 먹을 곳이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고, 2층과 3층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통창으로는 화성 성곽이 보여요. 먹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