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40 ThinQ 디스플레이가 깨져서 수리하기.

 

안녕하세요.

 

LG V40 씽큐를 작년 10월에 예약구매한 후에 잘 써오고 있습니다.

이전 작들의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이 되어서 큰 불만없이 잘 써오고 있는데요.

 

거의 한달 전인 9월 초에 한번 문제가 있었어서 기록하는 겸 남겨봅니다.

 

 

때는 19년 9월 4일...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LG V40 ThinQ 디스플레이가 깨져 있었습니다.

 

 

대체 왜 저렇게 깨졌는지 도통 모르겠지만, 수화부 부근이 뭔가에 찍혀서 깨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실제로는 저렇게까지 티는 안 났구요, 사진은 일부러 플래시를 터트려서 금이 잘 보이게 했습니다.

 

다행히도 저렇게 금이 간 것 빼고는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조금 금이 가 있는 건 손 끝으로 느껴져서 조심조심 살살 쓰게 되더라구요.

 

 

다음 날 바로 엘지전자 서비스센터에 유선 상으로 문의해보았습니다.

예전에 LG V20 쓸 때도 그냥 서비스센터에 갔다가 부품 재고가 없어서 헛걸음을 했던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LG V40 씽큐 디스플레이 부품이 품절이었습니다.

 

집과 회사 근처 두세군데 서비스센터에 문의해봤지만 전부 품절이라는 말 뿐...

추석 이후인 16일에 공장에서 디스플레이 부품이 출고된다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꼼짝없이 약 2주 간 디스플레이가 깨진채로 스마트폰을 써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서랍에 잠자고 있던 LG G8 ThinQ를 꺼내야 하나 싶었을 정도로 고민이 많아지더군요.

 

디스플레이가 깨진 스마트폰은 그냥 써도 작동은 하지만, 

깨진 디스플레이 조각, 그러니까 유리조각이 손가락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과 같이 디스플레이 부품이 품절이라는 사실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비슷하게 수리를 하러 갔는데

해당 부품이 없어서 최장 3~4주 기다렸다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스마트폰은 하루라도 없으면 엄청 불편하기 때문에 한시가 급한데,

이렇게 수리할 부품 재고가 모자란다는 부분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만약 저처럼 잠깐 쓸 공기기가 없는 사람이 디스플레이가 깨졌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과적으로 저는 다다음날인 6일에 엘지서비스센터 남수원점의 양석준 수리기사님이

긴급으로 구해다주신 디스플레이 부품으로 수리를 정상적으로 받았습니다.

더할나위 없이 깔끔하게 수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억세게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LG V40 ThinQ 뿐만 아니라 LG V50 ThinQ도 디스플레이 부품의 재고가 넉넉하지 않아서

때에 따라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이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망가진 제품을 제때 수리받지 못한다는 게 얼마나 불편한지 아시시라 믿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같이 항시 사용하는 제품은 더더욱 불편합니다.

 

하루빨리 재고가 상시 수리가 가능한 정도로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파손사고는 불시에 찾아오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사전예약쿠폰이 있다면 디스플레이 + 프레임 전부 교체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디스플레이 + 프레임 에 더해서 후면까지 한번에 교체받았습니다.

 

원래는 디스플레이와 프레임 일체형으로 나왔는데

19년 들어서 디스플레이와 프레임이 따로 분리가 되어 입고된다고 합니다.

파손된 부분만 교체하고, 교체가 불필요한 부품까지 교체되는 것을 막는 목적이었겠죠.

 

그래서 유상수리의 경우에는 디스플레이만 수리가 되고,

만약 프레임까지 교체하고 싶으면 별도의 비용을 내야 하는데

사전예약쿠폰을 쓴다면 디스플레이와 프레임 둘 다 무상으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사전예약쿠폰 기한이 슬슬 다가오고 있는데 참고하셔서 수리받으시길 바랍니다.

꼭 먼저 연락해서 사전예약쿠폰을 쓰겠다고 하면 됩니다.

기사님도 사전예약쿠폰이라면 미리 디스플레이와 프레임을 접착시켜놓아

수리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사전에 꼭 말씀해주시라고 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