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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금융유심관리 앱에서 뜨는 알림 지우기.

돌돌임라 2019. 9. 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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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꽤 예전부터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태풍 링링도 왔겠다 한번 작성해봅니다.

 

 

 

언젠가부터 KT 금융유심관리 앱에서 알림이 뜨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KT 금융유심관리 앱이 배터리 사용 중. 이렇게요.

이건 안드로이드 OS에서 '백그라운드 배터리 소모 알림'을 띄우는 것인데요,

사실 앱이 멋대로 실행되어서 배터리 소모를 겪지 말라고 구글에서 새롭게 넣어놓은 기능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멋대로 지울 수도 없고 매우 귀찮죠.

주로 삼성페이나 LG페이로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하시면서 KT 사용자분들이 겪는 귀찮음입니다.

 

 

19년 4월부로 KT 금융유심관리 앱 (링크)이 2.1.8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전의 2.1.5와의 차이점은 바로 앱이 요구하는 권한인데요.

 

 

바로 retrieve running apps. 그러니까 "실행 중인 앱 검색' 권한이 추가로 들어갔습니다.

이전 2.1.5 버전 앱에서는 백그라운드 배터리 소모 알림이 안 떴는데,

이 권한이 추가된 2.1.8 버전 앱에서는 백그라운드 배터리 소모 알림이 뜨지요.

아마 이 권한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가 KT측에 이메일 및 구글 플레이를 통해서 몇차례나 문의하고 문의했지만

현재 (19년 9월)까지 전혀 수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 KT답죠. ^^

 

그렇다면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 하듯이 결국 아쉬운 소비자가 해결책을 찾아야겠죠.

 

먼저 가장 간단하지만 귀찮은 방법입니다.

삼성페이는 모르겠지만, (제가 삼성 기기가 없어서요 ^^;;;)

엘지페이의 경우에는 일단 KT 금융유심관리 앱을 지우고, 엘지페이를 실행합니다.

그리고 교통카드(T머니) 탭에 들어가면 잠깐 버벅일텐데요. 기다립니다.

 

교통카드가 활성화되면 설정 -> 앱으로 들어가서 KT 금융유심관리 앱을 찾습니다.

방금 지웠는데 있습니다. 바로 엘지페이에서 직접 설치한 것입니다.

(LGInstallService에서 다운로드)

아마 삼성페이도 비슷하게 직접 다운로드하는 루틴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러면 이제 지긋지긋한 KT 금융유심관리앱의 백그라운드 배터리 소모 알림에서 벗어났습니다.

 

 

이 방법의 문제점은 바로 구글 플레이에서 KT 금융유심관리앱을 업데이트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2.1.8로 올라가는 순간 다시 저 위에서 말씀드린 권한이 추가되기 때문에

다시 백그라운드 배터리 소모 알림이 계속 떠 있게 됩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KT가 안내하는 방법 (백그라운드 배터리 소모 알림을 아예 끄는 것) 도

하나의 해결책이긴 하지만, 나중에 혹여라도 다른 앱이 배터리를 과도하게 소모한다면

사용자는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채 배터리 소모에 시달리게되겠지요?

 

그러한 방식은 마치 냄새가 나는 쓰레기를 그냥 거적으로 덮어두는 식의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쓰레기는 덮어두는게 아닌, 치워야합니다.

 

 

앱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것이 자신이 없다....는 분은

엘지페이나 삼성페이로 교통카드를 쓰지 않으시면 되겠지만

그러면 큰 장점 하나가 사라져버리겠죠ㅠㅠ

 

KT 금융유심관리앱의 백그라운드 배터리 소모 알림에서 벗어나는 마지막 방법은

바로 개발자 모드 -> 백그라운드 체크에서 KT 금융유심관리앱을 끄는 방법입니다.

 

일종의 강제절전모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 (백그라운드 체크)에 대해서 제가 이전에 작성한 글(링크)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꼭 이 기능이 아니더라도

그리니파이와 같이 앱을 강제로 백그라운드에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면 가능합니다. 아마두요.

 

 

 

언제쯤 KT가 수정해줄지는 모르겠지만

(구글 플레이에서 리뷰에 답변하는 걸 보면 앱 수정은 요원한 듯 싶습니다.)

 

일단 임시방편으로 이렇게 KT 금융유심관리앱에서 뜨는 알림만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1.02.25 내용 추가.

 

안녕하세요.

 

개발자 모드에서 백그라운드 체크에서 앱을 끄는 것도 방법이지만

더욱 간단한 방법이 있어서 내용을 추가합니다.

 

바로 설정에서 앱 절전을 켜는 것입니다. (LG 스마트폰 기준)

앱 절전은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하는 것을 막는 기능인데요.

 

간단히 테스트해보니 백그라운드 체크에서 앱을 끄는 것과

설정 -> 앱 정보 -> 배터리에서 앱 절전을 켜서 백그라운드 실행을 제한하는 것은

같은 효과 (안드로이드 OS 의 배터리 소모 알림이 뜨지 않음)가 있었습니다.

 

결국 번거롭게 개발자모드를 활성화할 필요 없이, 그냥 앱 절전을 켜는 것만으로

KT 금융유심관리앱이 배터리를 계속 소모한다는 알림을 없앨 수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설정에서 KT 금융유심관리 앱을 절전 상태 앱으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초절전 상태 앱으로 설정하시면 앱이 아예 없는 것으로 인식되어서

티머니 사용이 안될 수 있으니 꼭! 절전 상태로 두셔야 합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이 글을 보러 오시는데...

KT가 KT 금융유심관리앱에 대한 이 문제를 하루빨리 수정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위에서도 적었듯이, 안드로이드의 백그라운드 배터리 소모 알림을 아예 꺼버리는 것은 사실 해결책이 아니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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