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냥

문래에서 중요한 약속이 있다면 - 베르데 문래를 예약하기

김얀비 2023. 7. 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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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문래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저도 그 친구도 PR 업계에서 한동안 일을 했던지라, 직업병 같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예약이 안된다면 그냥 제가 먼저 가서 웨이팅을 하거나 오픈런을 해서 자리를 잡아 두는 증상이 있지만

그 친구는 꼭! 예약을 해야 마음이 놓이는 편이거든요.

 

원래는 강남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 당일에 제가 외근으로 인해 당산에서 끝날 것 같다고 하니

친구가 문래에서 보아도 된다고, 예약이 되는 곳을 찾아 예약을 해두겠다고 하더라구요.

 

현재는 소설 작가로 직업을 변경한 친구인데 아무래도 직업병은 아직 완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

 

친구가 문래에서 찾은 예약이 가능한 식당은 바로 베르데문래입니다.

한참 찾아보았는데, 이 동네에서 유일하게 예약이 되는 곳이었대요. 문래에서 누군가를 만나야한다면, 그리고 그 약속이 중요하다면 기억하십시오. 베르데문래를 예약하세요.

 

높은 천고와 여기저기 있는 큰 화분 그리고 밖을 볼 수 있는 통창이 개방감을 주고, 자리간의 간격이 멀어 좋았습니다.

 

연어샐러드와 새우퀘사디아를 주문했습니다. 모히또 한잔씩 할까했는데, 밤샘 마감을 마친 친구가 오늘은 체력이 부족해서 힘들다며 커피나 마시러 가자고 해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일어났어요. 이렇게 메뉴 두 개를 시켰을 때의 양은, 성인 여성 둘이 먹기에 살짝 부족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만약 성인 남성과 여성이 만난다면 샐러드 하나에 메인 두개를 시켜야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여지는 것 만큼 딱 맛이 있어서, 저는 평균 정도인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엄청 맛있다! 맛집이다! 정도의 느낌은 아니고, 문래에서 예약을 해서 안정적으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문래에서 소개팅을 한다면 올 수 있는 펍일 것 같습니다.

 

https://naver.me/GMq4gd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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