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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운 미니 한달 사용기 및 초간단 소감 (+루꼴라 냠냠)

돌돌임라 2022. 4. 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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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 한달 전에 틔운 미니를 구입해서 루꼴라를 키우기 시작했었습니다. (링크)

처음에는 잘 자랄지, 병해충은 안 생길지 조금 걱정스러웠는데요.

 

막상 써보니 큰 문제 없이 파릇파릇하게 잘 기를 수 있었습니다.

 

루꼴라 씨앗키트를 넣고 약 4주 후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무성하게 자라나서 놀랐습니다.

 

틔운 미니의 조명 설정은 따로 건들지 않았고 기본 설정으로만 뒀습니다.

영양제는 2주차부터 넣어주었구요.

중간에 잎이 좀 쪼글하네? 싶었는데 꾸준히 물을 주면서 길렀더니 다행히 파릇파릇해졌습니다.

(중간에 사진을 찍어두는 것을 잊어서 사진이 없습니다...ㅠㅠ)

 

 

이렇게 틔운 미니를 한달가량 써 보니

이런 식의 스마트팜 가전이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 자라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틔운 미니가 아닌 틔운처럼 여러 키트를 재배할 수 있다면

순차적으로 재배하는 식으로 사시사철 필요한 식물을 수확할 수 있겠지요.

만약 틔운 미니가 2대라면 2주마다 수확할 수도 있겠구요.

 

집에서 직접 키웠으니 당연히 잔류농약 걱정은 안해도 되겠지요.

 

 

루꼴라를 키우면서 제가 가장 걱정했던 병해충은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들여다보고 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 같긴 했습니다.

간혹 키우는 식물에 따라서 진딧물이나 배지 일부에 곰팡이가 피기도 한다는 것 같았거든요.

 

꼭 병해충이 아니더라도 틔운 미니를 매일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는

바로 식물이 물을 마시는 속도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미니라 그런지 물탱크 용량이 작습니다.

 

이번에 키운 루꼴라의 경우 처음 1~2주차에는

주말에 영양제와 물 한번 넣어주면 일주일을 너끈히 버텼습니다.

그런데 3주차 들어서부터는 물을 아주 그냥 호로록 마시는지 1~2일마다 물을 채워주어야 했습니다.

 

이후로 저희는 씽큐앱으로 물이 부족하다는 알림이 오지 않아도

물통의 수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 같으면 그냥 바로 물을 채웠습니다.

아무래도 물이 모자라서 시들시들한 것보다는 낫겠지 싶어서요.

 

다른 식물들도 물을 소비하는 속도가 다르겠지만, 최소한 루꼴라는 지켜봐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물이 빠지면 바로 꼬박꼬박 채워주니 더 잘 자라는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루꼴라를 잘 키웠으니 그 다음 차례는 당연히 수확이죠!

또띠아에 피자소스를 바르고 이것저것 넣어 만든 피자의 토핑으로 얹어 먹었습니다.

정말 향이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루꼴라를 한번 더 길러보고 싶더라구요.

지금처럼 루꼴라&비타민 이렇게 하나씩 묶어서만 내지 말고 루꼴라만 2개 묶어서 내줘도 좋겠는데? 싶었습니다.

아니면 1개씩만 내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틔운 미니로 식물을 길러보니,

틔운 미니의 단점 (물을 직접 넣어줘야 함, 오픈형이라 병해충에 취약 등등)을 전부 해결한 제품인

틔운을 구입하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집에 놓을 곳이 없다고 기각당했습니다ㅠㅠ)

 

이제 틔운 미니의 씨앗키트가 더 다양하게만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정 안되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키트의 플라스틱 부분만 재활용해서

필요한 식물 (이왕이면 허브류)를 길러볼까 합니다. 수경재배가 되는 식물이면 다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네이버에 틔운 공식 카페(링크)도 있으니

틔운 또는 틔운 미니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구입 후 사용 중에 불편한 부분이 있으시면

가입하셔서 둘러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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