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추석 가족 여행 - 대만 - DAY 1 - 출국 - 산 완트 레지던스 타이베이 - 임동방우육면 - 라오허제 야시장

비행기 출발 시간이 오후 12시 35분이니까, 
공항에 보통은 3시간 전에 도착해 체크인 수속을 시작하고 보안구역까지 넘어간다면
9시 30분까지 도착을 해야하지만
추석 연휴의 고속도로 사정과 붐비는 공항을 고려하여 조금 이르게 출발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8시였고 제2터미널이라 붐비지 않아서 수월하게 수속을 마치고 들어갔습니다.
 

이른 아침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붐비는 2터미널이지만 그래도 1터미널보다는 상황이 매우 나았습니다.. 
 

중화항공의 기내식. 나름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2024년에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우선 2023년 추석가지는 여행자복권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6명 중 아무도 당첨되지 않았습니다. 
 
공항에서 산 완트 레지던스 타이베이까지는 공항-타이베이역까지 이동해서 타이베이역에서 호텔까지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는 공항철도로 움직입니다. 교통카드를 구입할 때에는 카드로 가능하고, 충전은 현금이 필요했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VISA나 MASTER 카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이베이 역에서 산 완트 레지던스 타이베이까지는 택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역에서 택시 승강장으로 가면 택시를 불러주는 담당자가 있고, 담당자에게 목적지를 얘기하면 금액을 알려줍니다. 
 

중국어를 하지 못해도 안심하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방 컨디션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본식 목욕문화가 반영된건지 반신욕을 할 수 있는 욕조가 화장실에 마련되어 있었어요. 

웰컴후르츠/환영과일이 함께 준비되어 있었는데 역시 호텔이라 그런지 같이 준 나이프는 날이 서있지 않은 일반 식사용 나이프라서, 과일을 다듬어 먹기에는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들은 어찌저찌 먹었답니다.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했어요.
목적지는 임동방우육면.
제가 대만에 올 때마다 들리는 곳인데, 올 때마다 위치가 바뀌고 있습니다. 맛집이라.. 돈 많이 버시나봐요 볼 때마다 대로변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번듯해진 임동방 우육면.. 호텔에서 버스로 갈 수 있습니다. 
 

우육면 소 + 꼭 시켜야하는 황과무침

임동방 우육면은 거의 소유라멘과 비슷한 정도의 맛입니다. 라멘의 출발점이 이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유사한 맛 하지만 라멘은 돼지 임동방우육면은 소.. 황과무침을 곁들여줘야 소 특유의 두터운 지방맛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우육면의 크기를 고를 수 있는데 '소'로 시킨 이유는 임동방 우육면의 다음 행선지가 라오허제 야시장이었기 때문입니다. 
 

대만도 한국처럼 추석을 음력으로 쇠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지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거의 일렬로 쭉 서서 떠밀리듯 움직였어요. 
 

그래도 그 와중에 쩐주나이차(버블티)를 발견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임라는 먹어보고 싶다던 마늘소세지를 사먹었구요. 부모님이 야시장에 왔으니 과일도 한 번 사먹어보자! 하셔서 망고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지만, 한국에서 먹는 가격이랑 똑같아서 이게.... 맞아..? 싶은 가격이었답니다.
 
혹시 가족여행 중 야시장을 갈 계획을 세우신다면 꼭.. 가벼운 저녁을 먼저 먹고 야시장을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그래야 합리적으로 정말 먹어보고 싶은 음식을 골라서 먹어보고 후회없이 야시장 투어를 마칠 수 있습니다. 
 
대만 가족여행 목적지를 모아둔 구글맵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https://maps.app.goo.gl/DvGwaMQcGC9rn7eH7
 
그럼 둘째날 일정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