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추석 가족 여행 - 대만 - DAY5 - 울루물루심플조이 - 출국

 

마지막날 아침,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실은 대만에 추석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계속 오지 않다가 출국하는 날이 되어서야 오기 시작했어요.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찾아보니, 두어 블럭정도 떨어진 곳에 호주식 카페가 있다고 해서 비를 뚫고 다녀왔습니다. 울루물루심플조이 (wooloomooloo simple joy)
너무 이른 아침이라 이제 막 오픈을 하고 있는 상태였어서 제가 첫 손님이라 디저트칸이 아직 채워져있지 않았어요. 베이커리도 좀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아이고 작기도해라 울루물루 플랫화이트. 하지만 맛있습니다. 먹으러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운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잠깐 쉬었다가 방에 올라가 짐을 마저 정리했습니다. 이제 체크아웃을 하고 타이베이 역으로 향할 때가 다가왔거든요.
 

타이베이 역에 도심공항이 있어서 먼저 모든 수하물을 보내고, 체크인도 하고 공항으로 출발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울역에 있는 도심공항도 체크인과 수하물을 먼저 보내고 공항으로 갈 수 있어 편리했는데, 역시 국적항공사를 타는 메리트가 이런걸까요. 
 

대만으로 입국하는 길은 그렇게 맑고 화창했는데, 출국하는 날은 왜이렇게 우중충한 하늘인걸까요. 공항에 와서 보안 수속을 밟고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
 

떠난다아아... 대만 안녕.. 다음에 또만나, 하는 마음으로 이륙했습니다.
 

기내식에 다이노탱이..? 있어서 귀엽고 반가웠어요. 알고보니 다이노탱이 우티(Wootea)라는 대만의 차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고 있는데, 우티가 중화항공이랑 또 콜라보를 해서 나온거더라구요. 출국하는 비행기엔 없었는데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이렇게 귀여운 다이노탱이라니!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서도 귀여운 다이노탱을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만가족여행을 다녀온 목적지를 확인할 수 있는 구글맵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https://maps.app.goo.gl/cCTCK3US6XKCNnNF9 
 
그럼, 늦게나마 정리한 2023년 추석 대만 가족 여행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