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돌

삼성 갤럭시 S20 Ultra를 간단히 보고 오다.

돌돌임라 2020. 2. 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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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갤럭시 언팩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S20 시리즈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슬슬 풀리던 유출 정보로 인해,

무엇이 나올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은 거의 없었지만 실물이 궁금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미지 또는 조악한 더미, 혹은 유출 동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편이 나으니까요.

 

 

그래서 보고 왔습니다.

집 근처에 하이마트가 있는데 마침 들어와 있었습니다.

 

전시 당일이라 그런지 직원분들도 이리저리 만져보시며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 갤럭시 S20 Ultra에 궁금했던 점은 두가지입니다.

100배 줌이 가능한 일명 '허블' 

그리고 120Hz 디스플레이입니다.

 

갤럭시 S20울트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요기(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화웨이의 P30 Pro에 먼저 선보인 방식인, 이너줌 방식의 5배 광학줌이 포인트입니다.

이번에 갤럭시 S20 울트라에 들어간 이너줌 모듈 또한 5배 광학줌으로 '추정됩니다'

정확한 건 삼성에서 밝히고 있지 않아서 사용자들이 추정만 할 뿐입니다.

 

 

삼성에서는 100배라고 하는데 고작 5배 광학줌이라니... 뭔가 이상하지요?

바로 광학 줌 + 디지털 줌을 섞어서, 최대 100배 확대가 가능하다. 라고 합니다.

일명 '하이브리드' 100배 줌이라고 하더군요.

AI 후보정과 이런저런 기술을 섞어서 구현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광학 줌만으로 구현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기대했던 만큼의 퀄리티는 아니었습니다.

 

간단하게 갤럭시 S20 울트라에서 100배 줌 작동영상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보시면 역시 100배 답게 확대가 쭉쭉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100배 확대다보니, 아주 미미한 손떨림에도 결과물이 크게 흔들리는 점이었습니다.

삼각대와 같은 기기를 거치할 수 있는 장비가 있어야 제대로 100배 줌을 사용할 수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디지털 줌으로 구현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망원렌즈로 나오는 결과물보다는 당연히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스마트폰에서 100배 줌이 된다는 부분은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망원렌즈는 크고 무겁기 때문에, 항상 들고 다니기 어려우니까요..

 

 

다음으로는 120Hz 디스플레이입니다.

 

지금까지는 일부 게이밍 폰에 들어간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

얼마나 부드러움이 체감이 될지 궁금했습니다.

기존에는 1초에 60번씩 화면을 '리프레시' 했다면

이번에는 1초에 120번으로 두배정도 더 '리프레시'를 자주 한다는 의미입니다.

리프레시가 잦으면 잦을수록 스마트폰 내에서의 UI 애니메이션과 같은 움직임이

훨씬 부드럽게 보입니다.

반면에 리프레시가 잦다는 것은 그만큼 배터리 소모가 커진다는 뜻도 됩니다.

 

 

갤럭시 S20 울트라에서 120Hz 디스플레이를 체험하려면 해상도를 내려야 합니다.

전시품은 기본적으로 QHD+로 해상도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설정에서 해상도를 FHD+로 한단계 내려주면

 

이렇게 120Hz 주사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120Hz 주사율이 무슨 소용인가 싶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왜 120Hz 주사율에 집착하는 분들이 있는지 대충 이해가 갔습니다.

 

확실히 체감으로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정말 놀랍도록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다만 배터리 소모가 커진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아마 저라면 처음에 조금 120Hz로 써보다가 배터리 소모 때문에 다시 60Hz로 바꾸겠지요.

 

 

 

전체적으로 이번 갤럭시 S20 울트라는 하이브리드 100배 망원 줌,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와 같이

지금 시점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일 수 있는 기술의 집약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물론 신기술에 대한 느낌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저는 100배 망원 줌에서의 심한 떨림, 120Hz의 심한 배터리 소모는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해당 기술들을 쓰기에는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엣지 디스플레이가 덜 엣지 디스플레이가 된 점은 칭찬할만 합니다.

 

다음번에는 갤럭시 Z 플립을 한번 살펴보고 싶은데... 어디에서 볼 수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간단하게 적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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