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 G8 씽큐를 1년 정도 써오고 있습니다.
이 기기는 회사용 서브폰으로 쓰다가 공기기로 쓰다가 나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최근에 메인 스마트폰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실수로 기기를 깨먹어버렸습니다ㅠㅠㅠㅠ 정말 잘 미끄러지더군요...
먼저 센터에 연락해서 디스플레이 재고를 체크했는데, 입고가 빨라야 4월 초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AS를 접수했는데, 회사 일정 때문에 예약하고 취소하길 수차례...ㅠㅠ
결국 간신히 시간이 나서 지난 주 금요일 점심시간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재고가 없으니 당연하겠지만 예약한 날짜에 수리는 받지 못했습니다. 부품재고가 넉넉치 못한 건 그대로더군요.
다음 주~다다음 주쯤 수리를 받을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어제 연락을 받고, 수리를 하러 점심시간에 LG전자 남수원 서비스센터를 다녀왔습니다.
기사님이 작년에 LG V40 씽큐 수리하셨지 않으셨냐면서 알아보시더군요. ^^;;; (참고링크)
그 때 수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이번에는 빠르게 부품을 구하셨다고....
신품 부품은 4월 초에 들어온다고 했는데 대체 어디서 구해오셨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LG G8 ThinQ의 디스플레이 수리는 재생부품으로 진행했습니다.
수리 이전에 재생부품임을 고지받았구요, 금액적으로 꽤 메리트가 있다고 하셔서 진행했습니다.
(상태도 육안으로는 신품과 동일하게 아주 괜찮아보였습니다.)
메인 스마트폰으로 쓰면서, 토스 파손보험을 미리 들어두긴 했지만
통신사 파손보험과 다르게 자가부담비율이 30%이기 때문에 자가부담금이 좀 듭니다.
그러니 수리비가 적으면 적을수록 제 얇디얇은 통장에 부담이 덜해지겠지요. ^^
그리고 재생부품으로 수리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과연 어떨까? 싶은 호기심도 있었습니다.
수리시간은 대략 3~40분 정도 걸렸고, (당연하겠지만) 깔끔하게 조립되었습니다.
기기를 받고 간단히 히든메뉴에서 이것저것 체크해보았습니다.
디스플레이 균일도 문제 및 번인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사님께서 그렇게 강조하시던 수리금액은! 117,000원이었습니다. (공임비 제외)
(Reused Parts, Display 부분입니다.)
LG G8 씽큐 디스플레이 신품 부품값이 233,000원이니.... 딱 절반 가격인 셈입니다. (링크)
당연히 모든 재생부품이 이렇게 깔끔한 양품이진 않겠지만, 이번 수리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약 다음 AS에서도(없는 것이 좋겠지만요 ^^;) 디스플레이 신품 부품의 수급이 늦어진다면,
재생 부품으로 수리받는 것도 고려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그나저나... 제가 쓴 LG V40 씽큐 수리기를 다시 읽어보니,
저 당시에도 재생부품으로 수리해주셨던 것 같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리 후에 바로 확인해본 바로는 균일도 문제나 번인도 없었고 올해 초까지 나름 잘 썼으니
결국 재생부품이어도 사용상에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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