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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8 씽큐 케이스 3종 간단 사용기

돌돌임라 2020. 3. 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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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내가 커플폰이던 LG V40 씽큐에서 갤럭시 Z 플립으로 홀랑 넘어가서,

저도 쓰던 폰을 바꿨습니다. ^^

 

저는 LG G8 씽큐를 드디어 메인 스마트폰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필수품하면 케이스일 것입니다.

아쉽게도 LG G8 씽큐는 내수용과 해외용의 외관이 다릅니다.

내수용은 카메라가 3개 (망원-일반-광각)인 반면에

해외용은 망원이 빠진 (일반-광각)의 2개의 카메라입니다.

 

덕분에 해외에서 케이스를 직구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전부 카메라 2개에 맞춰서 나오니까요.

 

 

그래서 그나마 국내에서 쉽게, 그리고 만원 정도로 구할 수 있는 케이스 3종을 구입해보았습니다.

옛날옛적부터 애용해 온 링케, 카페 체험단으로 써 본 고부기, 그리고 베루스입니다.

 

아라리에서도 LG G8 씽큐 케이스가 나오지만 디자인이 취향이 아니고

카메라홀 부분을 못생기게 처리해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베루스 케이스는 괜찮은지 조금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포코폰용으로 나온 케이스를 써보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튼튼하더군요.

엘지 퀵헬프에서 한땀한땀 모은 포인트를 사용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샀습니다.

 

개인적으로 테두리는 TPU, 후면은 딱딱한 재질인 케이스를 좋아합니다.

 

통짜 플라스틱 케이스는 디자인도 다양하고 비교적 얇지만

스마트폰 보호로는 꽝이고, 물기가 들어간다던지 해서 탈착 몇 번하면 테두리가 깨지고 맙니다.

그리고 전면으로 올라오는 부분이 없어서, 뒤집어놓으면 바닥에 바로 닿게되는 점도 별로입니다.

 

왼쪽부터 베루스, 고부기, 링케 순입니다.

 

 

먼저 링케 퓨전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TPU + PC 조합 케이스를 가장 처음으로 낸 브랜드로 기억합니다.

(물론 틀렸을 수 있습니다. ^^)

 

넥서스 5X 쓰면서부터 지금까지 쭉 써오는 케이스 브랜드인데 아주 튼튼하고 쓸 때마다 만족스럽습니다.

LG G8 씽큐를 받고 나서 바로 구입한 케이스가 바로 링케 퓨전 케이스였습니다.

 

하지만 LG G8 씽큐부터는 이전 기기들보다 대충대충 만든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역시 판매량이 많은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케이스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ㅠㅠㅠ

물론 다른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사들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이번 LG G8 씽큐 링케 퓨전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바로

 

링케 케이스 라인업은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TPU + PC 조합의 링케 퓨전,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링케 퓨전의 테두리와 가장자리 부분을 좀 더 TPU로 둘러싸서

좀 더 튼튼한 보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링케 퓨전X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장식 없이 매끈한 디자인인 링케 퓨전 라인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LG G8 씽큐는 링케 퓨전도 링케 퓨전X처럼 카메라 & 지문인식 부분에 TPU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별로입니다. 심지어 카메라 옆의 3X Lens라니요. -_- 하

 

 

개인적으로 이번 LG G8 씽큐 링케퓨전은 아주 실망스러운 케이스이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링케 퓨전의 장점은 바로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볼륨 버튼 아래의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에 요철처리가 되어 있는 점입니다.

정말 사소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주머니에서나 통화할 때 볼륨버튼과 헷갈릴 염려가 전혀 없습니다.

링케 퓨전말고는 이런 구분을 해놓은 케이스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튼튼함은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입니다.

TPU 부분이 다른 케이스들보다 두텁게 되어 있어서 웬만해서는 깨질 염려가 전혀 없습니다.

 

 

다음으로는 고부기 강화유리 케이스입니다.

 

이전에 고부기 체험단으로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받아서

여기 제 블로그에 글도 쓴 적이 있습니다. (링크)

 

그 이후로 실망스러운 링케 퓨전 대신 고부기 강화유리 케이스를 쭉 써왔는데,

오래 써서 그런지 후면 유리에 지문이 잔뜩 묻어서 잘 안지워진다던지, 또는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TPU 테두리가 조금 누렇게 변색되는 점이 있었습니다.

 

사실 변색은 모든 TPU 케이스의 숙명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아주 보기 싫게 누렇게 변하진 않았습니다.

저도 케이스를 빼고 나서야 황변현상이 왔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그리고 약 1년동안 강화유리 부분에 큰 흠이 지거나 유리가 깨지는 일 없이 잘 써왔습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 외로 괜찮은 케이스였습니다.

 

딱 하나 케이스를 뺄 때 유리가 깨질까 조마조마하며 빼는 부분만 빼면요.

사용하면서도 플라스틱과 다르게 유리라서 깨질 염려가 있으니 조심하게 됩니다.

 

플라스틱의 긁힘이 싫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케이스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베루스 크리스탈 크롬 케이스입니다.

 

무난한 디자인입니다.

다만 테두리의 크롬스티커(?) 부분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 크롬 케이스라서 크롬을 넣은 것 같은데.... 음.....

 

그리고 베루스 케이스 하단에 벤트홀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용도를 모르겠습니다.

 

베루스 크리스탈 크롬 케이스만의 장점이라 하면

 

테두리가 요철처리가 되어 있어서 손에서 잘 안 미끄러진다는 점입니다.

포코폰 베루스 크리스탈 크롬 케이스를 먼저 써봤을 때도 이런 요철이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다만 다른 케이스들과 다르게 지문인식센서 홀이 다소 작게 나와서 그런지

지문인식을 할 때 인식에는 문제가 없지만, 조금 걸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버튼감이 다른 케이스들에 비해서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케이스들을 써보면서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쓰다보면 후면에 유막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직전 플래그십인 LG V40 씽큐는 무광처리를 해서 유막이 없었지만,

LG G8 씽큐는 아주 반짝반짝한 유광 유리 후면입니다.

 

그래서인지 링케 퓨전도 고부기 강화유리 케이스도 베루스 크리스탈 크롬 케이스도

전부! 유막이 생깁니다. 꾹 누르면 100% 생깁니다...

신경 안 쓰고 있다간 유막에 먼지가 끼어서 나이테처럼 남게 되고, 보기 흉하게 됩니다.

 

해결책은 후면에 우레탄 필름을 발라주던지

아니면 저처럼 스티커를 붙이거나 사진을 사이에 넣어서 케이스와 후면의 접촉을 막아주면 됩니다.

 

부디 다음 엘지전자 플래그십은 무광처리된 유리를 썼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간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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