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뉴니로 하이브리드 SG2 에어컨 필터 교체 후기

안녕하세요.

어느덧 디올뉴니로를 출고하고 15000km를 다녔습니다.
올해 5월에 차를 받았지만 생각보다 차를 쓸 일이 많았고

통근을 자차로 하다보니 금방금방 킬로 수가 오르더라구요.

 

차량 관리는 별도의 앱을 사용하지 않고 MyKia 앱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엄청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조사 공식 앱이기도 하고 나름 쓰기 괜찮습니다.

주행거리에 따라서 소모품 교체시기도 조금 복잡하지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생각날 때마다 소모품을 뭘 갈아주어야 하나 하고 보는 편인데요,

주행거리가 15000km가 되면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공조장치용 필터 정도는 제가 할 수 있을 것 있을 것 같아 한번 직접 해봤습니다.

 

먼저 에어컨 필터의 종류를 찾아봤는데요.
디올뉴니로 하이브리드는 이전 니로 하이브리드와 다르게
EV6, 디올뉴투싼와 같은 필터를 쓰고 있었습니다.

 

공조장치용 필터의 순정 부품명은 97133 N9000 입니다.
요즘 다 그렇지만, 인터넷에서 주문하니 금방 왔습니다.

이 제품을 사기 전에 자동차 공조장치용 필터를 한번 찾아보니 엄청 다양한 기성품들이 있었습니다.
활성탄 필터와 같이 기능성을 강조하는 사제필터들도 있고, 나름 프리미엄 필터들도 많았는데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직은 제조사 순정부품이 가장 나은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받고나서 바로 교체하러 호기롭게 글로브박스를 딱 열었는데,
생각보드 글로브박스가 충분히 열리지 않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찾아 본 바로는 오른쪽 옆면의 지지대의 머리를 눌러 분리해주면

바로 글로브박스가 아래로 더 열린다고 하던데....

순간 온갖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눌러보고나서 아래와 같이 해보니
그제서야 글로브박스를 충분히 내릴 수 있었습니다.

먼저 다들 아시다시피 글로브박스 오른쪽 옆면에 있는 지지대의 머리를 눌러 빼줍니다.

그리고 디올뉴니로 하이브리드, SG2의 경우에는

글로브박스 양 옆을 조심스럽게 눌러서 범퍼를 레일에서 빼줍니다.

이 때 가장자리 근처에 미리 홈이 파여 있으니 옆면이 깨질 걱정 없이 충분히 꾸욱 눌러서 빼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에어컨 필터 커버가 나타납니다.

이제 또 이 커버를 어떻게 열어야하는지 고민스러웠는데요.
여기저기를 힘을 좀 줘서 당겨도 꼼짝도 않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커버의 오른쪽 부분(아마 손잡이)을 위아래로 누른 상태에서 당기니 그냥 쉽게 열렸습니다.

이 부분 또한 차량 제조사나 차량마다 전부 다른 것 같았습니다ㅠㅠㅠ

어쩐지 인터넷으로 에어컨 필터 교체를 찾아보면 다들 커버를 벗기라고만 하지

어떻게 벗기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없더라구요.

SG2 차주분들은 위 사진처럼 오른쪽 손잡이를 눌러서 빼시면 됩니다.

그렇게 그동안 사용하던 필터를 꺼내보니 생각보다 지저분하더라구요.

왼쪽이 이번에 온 새 필터, 오른쪽이 기존 필터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오염이 되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15000km를 달렸으니 당연한가 싶었습니다.

 

이제 내년 봄에 올 황사를 겪게 된다면

오늘 교체한 새 필터가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이렇게 차량 공조장치 필터 교체를 해보니

처음에는 차량바다 방식이 달라 어려웠지만 막상 방법만 알면 아주 간단했습니다.

 

저도 미리 니로 하이브리드 에어컨 필터 교체방법을 찾아봤지만,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와 이번 디올뉴니로 하이브리드의 교체 방식이 다르다보니
괜히 힘을 줬다가 망가트리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과

진행하려면 충분히 힘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 서로 뒤섞여서 아주 골치가 아팠습니다.

에어컨 필터 커버 같은 경우에도 제가 잘못 힘을 줘서,

순간 플라스틱이 휘었나? 싶은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모쪼록 디올뉴니로 하이브리드 에어컨 필터를 손수 교체하시려는 분들께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