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아침,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실은 대만에 추석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계속 오지 않다가 출국하는 날이 되어서야 오기 시작했어요.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찾아보니, 두어 블럭정도 떨어진 곳에 호주식 카페가 있다고 해서 비를 뚫고 다녀왔습니다. 울루물루심플조이 (wooloomooloo simple joy) 너무 이른 아침이라 이제 막 오픈을 하고 있는 상태였어서 제가 첫 손님이라 디저트칸이 아직 채워져있지 않았어요. 베이커리도 좀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아이고 작기도해라 울루물루 플랫화이트. 하지만 맛있습니다. 먹으러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운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잠깐 쉬었다가 방에 올라가 짐을 마저 정리했습니다. 이제 체크아웃을 하고 타이베이 역으로 향..